[골목원정대] 디저트 하나로만 승부하는 아기자기한 맛집들이 가득!
꺄르르 웃음소리가 날 것만 같은 곳. 우이천을 끼고 있는 덕성여대 골목 곳곳에는 소녀 감성의 디저트 가게들과 아기자기하면서도 힙한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휘황찬란한 간판으로 유혹하지 않고 작은 상점들이 골목에 띄엄띄엄 숨어 있어 찾아가는 재미도 있는 곳이다.
힙한 소녀 감성: 부리또, 스파게티
엘수에뇨는 부리또 전문점. 포장해서 먹기 좋은 부리또는 빵 속에 밥이 들어가 있다. 디저트가 아닌 식사로도 좋아 단연 인기 만점이다.
여대 앞에 스파게티가 빠지면 섭하다. 최근 재오픈한 파스타리까는 아기자기한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스파게티 맛도 좋아 학생들에게 인기다.
한 우물만 파는 디저트 전문점: 베이글, 마카롱, 스콘
덕성여대 골목에는 하나의 품목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디저트 카페들이 있다. 베이글, 마카롱, 스콘이 바로 그것.
히피스베이글은 덕성여대에서도 유명하지만 찾는 사람들이 많아 인터넷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크림 치즈에 설탕이 아닌 꿀과 메이플 시럽을 사용하며 동물성 생크림, 국산 양파, 천연 바닐라 빈 등 엄선된 재료만 사용하여 베이글 중에서는 단연 최고 아닐까 싶다.
알록달록 마카롱은 눈으로 먼저 보고 먹는 곳이다. 머랭쿠키와 케이크의 화려한 색감에도 눈이 즐거워진다. 마카롱이라고 달기만 하지 않고 담백한 맛도 있어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롭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스콘 종류가 이렇게 다양했던가. 플레인 스콘만 먹던 필자는 1991스콘의 메뉴를 보고 깜짝 놀랐다.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몰라 잠깐 멘붕이 왔을 정도. 플레인을 기본으로 단팥크림치즈 스콘, 에그마요 스콘, 시나몬 스콘, 갈릭 스콘, 딸기 스콘 등등 풍미 가득한 스콘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그 외에 책을 읽으며 차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도 골목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들르기 좋을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