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가 5월 5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DDP 디자인 놀이동산'으로 변신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2년 만에 개최되는 DDP 야외 대면 행사로,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놀거리, 볼거리, 살거리 가득한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우선, 일명 ‘딜리버리 아트’라 불리며 도시의 익숙한 풍경 속에 찌그러져 있는 사물의 모습을 통해 유쾌함을 표현하는 임지빈 작가의 대형 베어벌룬 작품, 'SPACE in LOVE'을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일상적인 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꾸는 게릴라성 전시로,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울림광장에는 50여 개 디자인 셀러 부스가 준비한 'DDP 디자인마켓'과 '종이비행기 날리기', '김영만 아저씨와 만드는 친환경 색종이 놀잇감'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야외 공간인 잔디언덕의 낮 시간은 피크닉 공간으로 단장해 핑크퐁 애니메이션 시리즈 최신작 상영이나, 유명 LP바 디제잉 공연이 더해진다. 이어 해 질 녘에는 영화를 상영해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들려주는 여름 밤의 영화 OST 연주회 '우리동네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라 하니 미리 계획을 세워 방문한다면 더없이 알찬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DDP 디자인 놀이동산 안내 자세히 보기
더불어 DDP 주변의 다양한 맛집과 오랜 전통이 있는 청계천의 평화시장 등을 둘러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DDP 앞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 2층 버스에 탑승해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는 특별한 경험까지 곁들인다면 오래도록 기억될 나들이 코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