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만에 걷게 된 용산공원
4호선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용산공원' 출입구(GATE14)가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의 병영으로 사용됐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미군이 주둔하게 된 용산공원 부지는 그동안 일반 시민이 들어갈 수 없는 땅이었다. 지난 6월 10일, 120년 만에 일반 시민에게 용산공원 부지 일부가 공개됐다. 오는 19일까지 온라인을 통한 선착순 사전 예약자만 입장 가능하며, 현재는 모든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먼저 입구에서 신분증 및 예약 확인 후, 검색대에서 소지품 검사를 받게 된다. 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공원 내 흡연 및 음주는 금지이며, 반입 금지된 물품(칼, 병 음료, 바퀴 달린 물품, 주류, 악기 등)을 용산공원 임시개방 누리집에서 미리 참고하고 방문하길 권한다. 예약자 이름이 적힌 목걸이 명찰을 받고, 안내소에 가서 공원 코스 안내를 받게 되는데, 지도를 보고 자율적으로 관람할 수도 있지만, 20~30분 가량은 문화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관람하길 추천한다.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안내소 바로 옆, 대기 의자에 앉아 기다리면 되는데 10~2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공원 코스에서 ▲장군숙소 일대를 먼저 걷게 된다. 1959년 미국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미 장군 숙소가 길을 따라 여러 채 있었고, 영어 표지판, 미국식 소화전 등 미군이 사용했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숙소 내부까지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용산공원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전이 숙소 앞 마당에서 열리고 있다.
먼저 입구에서 신분증 및 예약 확인 후, 검색대에서 소지품 검사를 받게 된다. 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공원 내 흡연 및 음주는 금지이며, 반입 금지된 물품(칼, 병 음료, 바퀴 달린 물품, 주류, 악기 등)을 용산공원 임시개방 누리집에서 미리 참고하고 방문하길 권한다. 예약자 이름이 적힌 목걸이 명찰을 받고, 안내소에 가서 공원 코스 안내를 받게 되는데, 지도를 보고 자율적으로 관람할 수도 있지만, 20~30분 가량은 문화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관람하길 추천한다.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안내소 바로 옆, 대기 의자에 앉아 기다리면 되는데 10~2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공원 코스에서 ▲장군숙소 일대를 먼저 걷게 된다. 1959년 미국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미 장군 숙소가 길을 따라 여러 채 있었고, 영어 표지판, 미국식 소화전 등 미군이 사용했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숙소 내부까지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용산공원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전이 숙소 앞 마당에서 열리고 있다.
용산공원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들 ⓒ이용수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시민들 ⓒ이용수
노약자를 위해 운영되는 무료 카트버스 ⓒ이용수
빙그르르~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잔디광장, 대통령실을 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장군숙소를 지나면 4개의 야구장이 있었던 ▲잔디광장이 나온다. 이곳에는 방문객들의 소원이 적힌 바람개비가 꽂혀 있는 ▲바람정원과 대통령실을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또한 ▲가로수길에서 용산공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간단히 식사나 음료를 사 먹을 수 있으며, 라이브 음악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대통령실 앞뜰을 관람하기 위해 현장에서 신분증 지참 후 신청하면 된다. 각 회차당 40명 선착순으로 관람 가능하며, 15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대통령을 경호하는 장비와 차량, 헬기가 전시 중인데, 특히 네 발로 걸어 다니며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로봇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통령실과 가장 가까운 길가 옆에 작은 둘레길도 있으니 걷다가 나무 그늘 밑에서 잠시 쉬었다 가보자. '대통령실 앞뜰' 코스는 천천히 걸으면 약 30~40분 정도 소요된다.
미군들이 스포츠와 여가를 즐기던 ▲스포츠필드는 축구장, 야구장으로 조성됐으며, 방문객들이 앉아 쉴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되어 있는데 주말에만 운영하니 참고하자.
용산공원 조성지구 전체 면적은 약 300만㎡로 이번에 시범 개방된 부지 면적은 10만㎡이다. 극히 일부이지만, 두 시간 정도 소요될 만큼 넓다. 아름다운 공원에서 여유롭게 거닐거나, 이국적인 풍경에 넋을 놓고 바라보며 기념사진을 남기는 시민이 많았다. 정부는 오는 9월, 시범 개방된 부지 면적보다 약 4배 더 넓은 공원 부지를 임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민 누구나 언제든 안심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대통령실 앞뜰을 관람하기 위해 현장에서 신분증 지참 후 신청하면 된다. 각 회차당 40명 선착순으로 관람 가능하며, 15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대통령을 경호하는 장비와 차량, 헬기가 전시 중인데, 특히 네 발로 걸어 다니며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로봇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통령실과 가장 가까운 길가 옆에 작은 둘레길도 있으니 걷다가 나무 그늘 밑에서 잠시 쉬었다 가보자. '대통령실 앞뜰' 코스는 천천히 걸으면 약 30~40분 정도 소요된다.
미군들이 스포츠와 여가를 즐기던 ▲스포츠필드는 축구장, 야구장으로 조성됐으며, 방문객들이 앉아 쉴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되어 있는데 주말에만 운영하니 참고하자.
용산공원 조성지구 전체 면적은 약 300만㎡로 이번에 시범 개방된 부지 면적은 10만㎡이다. 극히 일부이지만, 두 시간 정도 소요될 만큼 넓다. 아름다운 공원에서 여유롭게 거닐거나, 이국적인 풍경에 넋을 놓고 바라보며 기념사진을 남기는 시민이 많았다. 정부는 오는 9월, 시범 개방된 부지 면적보다 약 4배 더 넓은 공원 부지를 임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민 누구나 언제든 안심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가로수길'에 간단한 음료와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이용수
탁 트인 용산공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된다 ⓒ이용수
'전망대'에 올라가 대통령실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용수
공원에 앉아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으로 거듭나 모든 시민들이 방문할 날을 고대한다 ⓒ이용수
용산공원 시범개방
○ 개방기간 : 6.10.(금) ~ 6.19.(일)
○ 용산공원 임시개방 누리집 (※ 19일까지 진행되는 임시개방에 한해 관람 신청 예약 마감)
○ 대중교통 : 4호선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문의 : 070-5138-8095
○ 유의사항 : 신분증 반드시 지참, 반입 금지 물품 확인, 날씨 확인 후 우산·모자 등 지참
○ 용산공원 임시개방 누리집 (※ 19일까지 진행되는 임시개방에 한해 관람 신청 예약 마감)
○ 대중교통 : 4호선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문의 : 070-5138-8095
○ 유의사항 : 신분증 반드시 지참, 반입 금지 물품 확인, 날씨 확인 후 우산·모자 등 지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