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마다 만나는 '서울숲 일요 가족 생태나들이'
"공룡 시대부터 살아온 지구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나무가 있어요. 그 나무가 어떤 나무일까요?
숲해설가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을 즐겁게 관찰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참석하였다. 서울숲에서 진행하는 '서울숲 일요 가족 생태나들이' 숲체험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와 한국숲해설가협회가 협업, 운영하는 본 프로그램은 숲해설 전문가의 알기 쉽고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계절마다 변화하는 숲의 다양한 식물과 동물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반에 진행된다. 6월에는 '나뭇잎세상'(12일), '숲이 우리를 부른다'(19일), '나무야!! 너가궁금해!'(26일)라는 제목으로 진행됐으며, 7~8월의 혹서기에는 잠시 운영을 중단했다가 9월부터 재개, 11월까지 진행된다. 월별 프로그램은 매월 초에 공지될 예정이다.
19일에 진행된 '숲이 우리를 부른다' 프로그램은 나무를 이해하고 자연과의 접촉을 통해 자연의 다양성을 체험하며 숲과 자연생태의 가치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숲해설가의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알기 쉽고 재미있는 설명은 가족들의 숲체험을 더욱 즐겁게 해 주었다.
서울숲에는 어떤 나무들이 살까, 나무 뿌리는 왜 밖으로 나왔을까 하는 질문에 대한 설명과, 나뭇잎·절편 돋보기로 관찰하기, 천연 염색으로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지갑과 주머니 만들기 등, 직접 찾아 보고, 만져 보고, 만들어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특히 꽃잎과 풀잎으로 염색해 나만의 주머니와 지갑을 만드는 시간은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했다.
나비정원과 곤충식물원에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미소와 예쁜 나비들의 날개짓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활력을 주었고, 함께 산책하는 동안 다양한 식물들과 곤충을 만나며 숲과 자연 생태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어 무척 소중한 체험의 시간이 되었다.
프로그램 참여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서울숲 일요 가족 생태나들이
○ 장소: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273 서울숲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4·5번 출구, 지하철 2호선 뚝섬역 7번 출구)
○ 기간: 6월~11월 (7월·8월, 추석 연휴 미운영)
○ 일시: 매주 일요일 14:30~16:00
○ 참가비: 무료
○ 신청: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