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을 더한 성내천 교량하부 & 풍납지하보도에 조성된 역사문화 공간
늘 즐겨 다니는 성내천둘레길이 새롭게 단장했다. 어두침침하고 낡은 둘레길 교량하부와 지하보도가 문화예술 공간과 백제 역사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그간 삭막했던 풍납지하보도를 주민들을 위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는데, 인근에 중학교도 있고 송파둘레길 조성으로 인해 풍납토성 방문객도 늘고 있어 이곳을 송파둘레길을 담은 역사전시실로 꾸미게 됐다고 한다.
역사전시실은 풍납동 토성 모형을 활용한 포토존, 주민 공모 전시 공간 등으로 꾸몄다. 전시 패널에는 몽촌토성, 방이동고분 등 송파구 주요 국가지정문화재(사적) 4건과 송파 산대놀이 및 화혜장 등 주요 무형문화재가 전시되어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역사전시실 조성으로 송파둘레길을 걷는 누구나 보다 쉽게 백제 한성기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송파구는 지난해 7월, 지난 50년 동안 단절됐던 탄천구간을 개통해 4코스 21km의 송파둘레길을 완성했다. 오금공원, 올림픽공원, 풍납토성 탐방로, 위례휴먼링, 남한산성, 전통시장 등 지역 명소를 둘레길과 연결해 송파구의 다양한 역사문화와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를 위해 끊긴 자전거도로를 잇는 우회로도 조성하고, 노후된 보도도 재포장 및 정비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픽토그램 싸인블록 바닥 안내표지도 설치했다. 성내천 교량 하부 유휴공간에 조형물, 벽화, LED 조명 등을 설치하고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송파둘레길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일상 속 안식처가 되게 했다. 성내천을 따라 산책하며 포토존에서 사진을 담으며 풍납지하보도까지 걷는 길은 도보 관광코스로도 손색 없을만큼 명소가 됐다.
싱그러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성내천둘레길! 이젠 풍성한 문화예술이 더해져 더욱 사랑받는 산책길이 되었다. 특히 반딧불터널과 빛 조형물은 무더운 여름밤 산책길을 안전하고 아름답게 밝혀준다. 낮도, 밤도 아름다운 성내천둘레길에서 한여름의 여유로운 일상을 즐겨보자.
풍납지하보도 역사전시실
○ 주소 :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346, 송파둘레길 성내천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