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이 여름을 맞아 피톤치드 가득한 식물 속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여름 프로그램은 흥미진진한 식물 전시 및 사진전을 비롯해 시원한 어린이 물놀이터 그리고 이국적인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한 포토존까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해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온가족이 여름을 느끼고 즐길 수 있다.
온실 내 지중해관에는 망가진 서프보드를 활용해 5개 국가의 국기와 랜드마크를 일러스트로 그려 넣고 바다소품을 배치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해변의 정취가 느껴지는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은 마치 동남아시아의 여름 바다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이국적인 포토존, 40종의 다육식물부터 어린이 물놀이터까지!
서울식물원에서는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등 아이들에게 인기 좋은 식충식물 30여종도 만나볼 수 있고, 스카이워크 하부에는 구형 조형물을 설치해 공중식물도 식재해 놓았다. 로마광장 꽃 분수에는 다육식물이 식재돼 있고, 식물문화센터 1층 정원지원실에서 다양한 모양의 다육식물 40여종을 전시하는 <모두 다, 다육> 전시 프로그램도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식물문화센터 2층 프로젝트홀과 마곡문화관에서는 8월 15일까지 안준 사진작가의 사진전이 열린다. 사과, 돌, 물 등의 사물이 떨어지는 과정을 고속 연사로 촬영, 상승과 하강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든 사진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낙화를 통해 우리의 삶을 표현하고 상승을 통해 꿈과 영혼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경외와 소중함을 느낀 시간이었다. 매주 수요일 15:00~15:30, 토,일 11:00~11:30, 16:00~15:30에 진행되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호수원 수변가 어린이 물놀이터도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 장소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5cm의 얕은 수심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1일 6회, 11시부터 16시까지 매 정각마다 40분간 가동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월요일 휴장, 우천시 휴장)
주제정원에서는 2022년 식재설계공모정원도 만날 수 있었다. ‘사계절 아름다운, 겨울정원’을 주제로 겨울에도 아름다움이 남아있는 식물로 이루어진 <꿈은 시작된다, 다시 태어난 계절>, <사계>, <설설이 나리소서>, , <겨울사이길> 등 5개 작품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더운 여름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초록 가득한 서울식물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식물원에서 휴양지 분위기를 느끼며 사진도 찍고, 전시도 보며, 신나는 물놀이와 주제정원에서의 느린 산책까지 가득 누려보자!
서울식물원
○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 주제원 관람시간 : 09:30~18:00 (매표마감 17:00), 매주 월요일 휴관
○ 주제원 이용요금 :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소인 2,000원
○ 홈페이지
○ 문의 : 02-2104-9714, 9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