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사박물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시설인 '옴팡놀이터'가 있다. 어린이 체험실 옴팡놀이터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주요 대상으로 한 어린이 전용 체험실로 본관 1층에서부터 2층까지 조성되어 있다.
1층에서는 개미가 되어 맛있는 냄새를 따라 울퉁불퉁한 산길을 걸어보는 개미 이야기부터, 망토를 두르고 숲속에 숨어보기도 하고, 벌집에 들어가 꿀벌이 되어 곤충의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체험을 해볼 수도 있다. 1층에 거미가 쳐놓은 거미줄 그물 놀이터를 오르면 2층으로 이어지는데, 2층은 '우리 동네'라는 큰 테마 아래 다양한 체험으로 동네와 우리 이웃에 대한 이해, 공감을 기를 수 있도록 꾸며져있다.
우선, 커다란 대형 모자의 조형물이 시선을 이끈다. 그 아래 서면 우리 주변에 하나, 둘 있을법한 직업군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 나오며 간접적으로나마 직업에 대한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어 연탄이야기 칠판에 하얀 분필로 자유롭게 글씨를 써볼 수 있는 체험 시설도 있는데 각자의 소망, 낙서 등 다양한 글귀가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요리조리 주방, 꿈꾸는 동심의 나의 방, 건설 현장을 재현한 공간 등 아기자기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 시설 덕분에 필자도 어린 시절로 돌아간듯 순수한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어른들에게 그때 그 시절을 소환하는 추억 여행을, MZ세대에게는 빈티지 서울,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총 1,100여 점에 달하는 생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어린 시절 즐겨 하던 딱지놀이부터 추억의 인형들까지…. 생활사박물관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마감은 5시 30분까지다. 어린이 체험 시설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모든 예약은 이용일로부터 28일(4주) 전, 오전 9시부터 이용 예정 1일 전 23시까지 가능하며, 현재(7월 25일) 8월 21일까지의 모든 예약은 마감된 상태다. 이후 이용은 28일 전 9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예약 바로가기
서울생활사박물관
○ 주소 :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74길 27
○ 운영시간 : 09:00~18:00 (1월 1일, 월요일 휴무)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2-3399-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