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서관의 개관은 언제나 반가운 소식 중 하나다. 낡은 건물을 재활용하거나, 구도심, 원도심에 주민복지를 위해 생겨나는 작은도서관들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일부 도서관은 도서관 본연의 기능에 '복합문화공간'의 기능까지 더해져 하나의 문화 트렌드를 이끌기도 한다.
오늘 기자가 소개할 도서관은 광진구에 개관한 특색 있는 도서관으로, 아차산 생태공원 내에 개관한 '아차산숲속도서관'이다. 지난 8월 21일 임 시개관 때부터 큰 주목을 받은 도서관으로 8월 19일부터는 회원카드 발급과 자료열람이 가능해졌으며, 9월 1일부터는 정상운영에 돌입했다. 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운영하며, 매주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또한 야외 책쉼터 등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힐링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광진구의 7번째 공공도서관인 아차산숲속도서관은 이름 그대로 숲속에 위치한 도서관이다.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진출입로와 가까운 곳에 개관해 생태공원을 온전히 즐기는 시민, 혹은 도서관만 이용하러 온 시민들 모두에게 좋은 접근성을 제공해주고 있다. 현재 1층은 약 5,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구나 앉아서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열람석이 60여 석 준비되어 있다. 무료로 대여해 1층에서 사용이 가능한 공공 스마트탭도 준비되어 있으며, 개인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준비한 방문자들을 위해서는 각 테이블 마다 충전시설, 거치대 등이 구비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진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자연과 도서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힐링공간' 프로젝트는 아차산숲속도서관으로 탄생하게 됐다. 순차적으로 도서관 뒤편에 자리잡은 야외 휴식공간, 도서관 주변에 있는 공중화장실과 꽃화단 등이 이번 아차산숲속도서관의 개관에 맞추어 속속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또한 9월부터 본격적인 독서 프로그램이나 문화행사 등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어 광진구의 색다른 '명소'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차산숲속도서관
○ 주소 :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로 127
○ 이용시간 : 월~일요일(09:00 ~ 18: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문의 : 02-2049-2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