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월 1일~2일 흥인지문공원 등에서 ‘제10회 한양도성문화제’를 개최한다.
서울시가 10월을 ‘한양도성 순성(巡城)의 달’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10월 1일~2일 흥인지문공원, 돈의문박물관마을 및 한양도성 일원에서 개최되는 ‘한양도성문화제’를 시작으로, 10월 한 달간 시민들이 직접 순성에 참여하는 도전 프로그램을 구성됐다.
올해 한양도성문화제 주제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순성길을 걸으며 한양도성의 즐거움을 경험하자는 의미를 담아 ‘순성여락(巡城與樂)’이라 정했다. 특히 시민들의 참여와 체험에 기반한 ‘함께 만드는 문화제’로 꾸며졌다.
순라군이 들려주는 한양도성 이야기를 듣는 시민들
우선 ‘한양도성문화제’ 특별행사로 10월 1일~2일 ‘순성 술래잡기 놀이’가 열린다. 한양도성 구간 중 인왕산, 백악, 남산 세 구간에서 하루 두 차례(1차 : 오전 10시∼오전 11시, 2차 : 오후 2시∼오후 3시) 진행된다.
‘순성 술래잡기 놀이’ 참여방법
① 숨어있는 도성 순라군을 찾아 말을 건다.
② 순라군이 한양도성에 대한 상식 객관식 퀴즈를 낸다
③ 정답을 맞히면 전통간식이 제공(선착순)된다.
④ 순라군과 함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인증사진 남긴다
⑤ 추첨을 통해 특별한 선물이 제공된다.
‘한양도성문화제’ 주요행사는 10월 1일~2일 흥인지문공원에서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가을 식물 ‘수크렁’과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바람개비’가 순성길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은 바람개비에 직접 자신의 소원을 적어 공간 연출에 참여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소원 담은 ▲한지등 만들기 ▲나무주걱 만들기 ▲서예(캘리그라피) 엽서쓰기 등 ‘성곽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흥인지문공원 초입에서는 한양도성 순성길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 사진전’이 열리며, 공원 건너편 흥인지문에서는 ‘수문장 복장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수문장 복장은 어린이용과 어른용으로 준비돼 있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양도성길 남산 구간의 남산공원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순성 챌린지 - 순성 어디까지 해봤니? 18.6km’는 한양도성을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챌린저스’ 앱을 통해 순성 완주에 도전하면 한정판 도성 기념품인 완주 메달(선착순 200명)과 완주 배지를 획득할 수 있다.
완주는 ▲백악구간(청운대 표지석) ▲낙산구간(낙산 정상) ▲인왕구간(인왕산 정상 삿갓바위) ▲남산구간(목멱산 봉수대 터) 등 인증지점 4곳을 모두 인증해야 된다.
순성 챌린지 참가자는 ‘착한 걸음, 순성 기부런(run)’에도 참여할 수 있다. 완주 인증지점 4곳을 인증하면, 1곳당 80원 1인당 320원의 기부금이 모아진다. 모아진 금액으로 성곽마을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에 방한 물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양도성 해설 프로그램인 ‘정동순성길 해설 프로그램’과 ‘백악산 개방지역 해설 프로그램’,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도성과 마을학교’, 야간 행사인 ‘달빛아래 한양도성 순라군’이 개최된다.
순성의 달 연계 행사 프로그램 신청은 한양도성문화제 프로그램 참여 신청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제10회 한양도성 문화제
○ 일정 : 2022년 10월 1일~2일(‘순성의 달 프로그램’은 10월 31일까지 진행)
○ 장소 : 흥인지문공원 & 돈의문박물관마을 및 한양도성 일원
○ 문의 : 한양도성문화제 사무국 070-4916-9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