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도 꽃망울 활짝, 서울대공원에서 '꽃멍' 어떠세요? < 공지사항(상세) < 새소식

서울대공원은 가을을 맞아 꽃향기가 더욱 짙어졌다. 곳곳에 계절 식물로 공원을 꾸민 덕분에 가을에도 꽃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특히 90종 4만 5,000주의 장미가 심어진 테마가든의 장미원은 지난 8월부터 윗가지치기, 병해충 방제 등의 집중 관리를 한 결과 벨라로자, 유메, 퀸 엘리자베스, 로즈어드 샤틀렛, 벨베데레, 코키 등 다양한 품종의 장미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이 장미들은 10월 말까지 탐스럽고 향기로운 꽃을 볼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이 외에도 공원 곳곳에 피어난 계절 꽃들이 가을빛을 선사한다. 이 가을, 서울대공원 ‘가을 정원’에 들러 ▲인생샷 존(zone) ▲꽃멍 존(zone)에서 사진도 찍고 힐링도 한다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서울대공원 진입로에 조성된 ‘웰컴 가든’

서울대공원 진입로에 조성된 ‘웰컴 가든’ ⓒ조수봉

대공원 진입로를 따라 조성된 ‘입구 숲 팝업가든’

대공원 진입로를 따라 조성된 ‘입구 숲 팝업가든’ ⓒ조수봉

가을이 손짓하는 서울대공원, 소원을 들어주는 소나무까지 만나보자!

서울대공원의 가을 정원 전시는 입구부터 시작된다. 먼저 지하철 대공원역 2번 출구를 나서면 600여 본의 팜파스, 수크령 등 그라스류가 전시된 ‘입구 숲 팝업가든’과 ‘웰컴 가든’, ‘소나무 정원’, ‘입구숲 꽃길’, ‘암석원 가든’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만남의 다리를 건너면 플랜터를 이용해 꽃길을 조성한 ‘동물원으로 가는 꽃길’을 만난다. 또한, 가을의 정취가 시작되고 있는 대공원 산책로를 따라 청계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미리내 다리를 건너면 테마가든에 도착한다.

'테마가든' 내의 장미원에서는 추위에 잘 견디는 다수의 가을 장미꽃을 10월 말까지 볼 수 있다. 5월에 열리던 장미 축제의 연장으로 가을에도 최대한 많은 장미 품종을 관람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철저히 사전 작업을 한 결과다. 가든 내의 고향정원 초지에는 다량의 코스모스를 식재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테마가든을 나와 국립현대미술관 쪽으로 발길을 돌려 대공원 숲속의 가을빛과 어울리는 미술관 야외 작품들을 감상하고 계속해 서울랜드를 지나 직진하면 이번 가을 정원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코스모스 웨딩 언덕에 도착한다. 대공원 관리사무소 옆 언덕에 조성된 ‘코스모스 웨딩 언덕’에는 수만 본의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방문객들이 환호하며 사진도 찍고 ‘꽃멍’도 할 수 있는 핫 플레이스다.

서울대공원의 명품 소나무인 삼송삼색(三松三色) 이야기의 ‘인사하는 소나무’, ‘장수 소나무’, ‘소원성취 소나무’를 찾아보는 일도 흥미롭다. ‘인사하는 소나무’는 미리내 다리와 연결된 산책로에, ‘장수 소나무’는 국립현대미술관 앞 삼거리 언덕에 그리고 ‘소원성취 소나무’는 대공원 관리사무소 앞에서 만날 수 있다.

왕마사와 화산석 등의 멀칭재로 조성한 ‘소나무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