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관악 북페스티벌’에서 만난 전국 독립출판물!
- 북 콘서트부터 독립출판마켓까지 9개 분야, 총 20개 프로그램 성황리에 종료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 관악구립도서관이 지난 10월 15일(토) 별빛내린천(도림천) 수변 무대 일대에서 개최한 <2022 관악 북페스티벌 B.I.G FESTIVAL>이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B.I.G FESTIVAL>은 책을 매개로 공감과 소통하는 시민참여형 독립출판물 축제로 마련됐다. 지역에 개성이 강한 독립책방과 기성 책과는 다른 자유로운 독립출판물을 알리기 위해 관내 독립책방 8곳, 전국 독립출판사(작가) 46개 팀이 참여했다.
‘도서관’과 ‘책방’이라는 물리적 공간에서 벗어나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 공간을 마련한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각자의 취향과 의견을 교류하는 커뮤니티가 조성되는 모습이 돋보였다.
축제 현장은 독립출판물 전시를 관람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도서를 직접 체험하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독립출판 부스는 영화를 소재로 한 책을 다룬 ‘관객의 취향’,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책들이 놓인 ‘낭만너구리’,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이야기를 그려낸 출판물을 모은 ‘호재’등 가지각색의 매력을 가진 출판물로 구성됐다.
축제 현장을 즐긴 관람객들은 “독립출판물 부스를 이용한 주민들은 “평소에 쉽게 접하기 쉬운 책이 아닌 기성 책이 아닌, 다양한 주제와 자유로운 형태의 책을 만나 볼 수 있는 신선했다”, “관악구 안에도 독립책방이 많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집 근처 독립책방을 종종 찾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란편 이슬아, 이훤 작가의 북콘서트, 정명섭, 고일권 작가와의 만남도 지역주민과 애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명섭, 고일권 작가와의 만남은 관악구 고유 콘텐츠인 ‘강감찬’을 소재로 두 작가의 ‘별을 품은 아이’와 ‘우주전함 강감찬’, ‘소년 강감찬과 호랑이 대소동’ 저서를 재미있는 입담으로 소개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관앆구는 강감찬 장군의 고장으로 역사적 가치를 함께 나누고 있는 구민들에게 더욱 특별한 귀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책방 포럼, 어린이 공연, 버스킹, 플리마켓, 무료 체험 부스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는 어른, 아이 구분없이 전 세대가 어울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번 플리마켓에 참여한 어린이 셀러는 “사용하지 않는 책과 물건을 직접 팔아볼 수 있어 신기했다”라며, “학교에서 경제나 환경을 배울 땐 어려웠는데, 여기서는 재밌는 책과 귀여운 물건들로 배울 수 있어서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조퇴계 편집장과 함께 하는 ‘나는 독립책방 사장이다’ 책방 포럼에서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책방 운영자와, 실제 서점을 운영하는 당사자의 삶의 모습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내 ‘독립책방’과 ‘독립출판’의 현실을 나누며 감동을 전하기도 하였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이번 북 페스티벌은 관악구 내 독립출판 작가 및 독립서점들과 지역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만들어낸 축제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문화 예술의 성장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