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정담 기획전시 ‘읏짜(다시 걸을 수 있는 용기)’ 개최
-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의자 사진전-
노원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일(화)부터 11월 12일(토)까지 문화공간 정담에서 문화공간 정담 기획전시 ‘읏짜(다시 걸을 수 있는 용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년 작가 최누리가 직접 촬영한 의자 사진전을 선보인다.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의자를 통해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방문객에게 잠시 쉬었다가 다시 걸을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2014년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날 때 나도 모르게 입안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 “읏짜!”와 의자의 발음이 비슷하여 ‘읏짜’로 명명하였다. ‘읏짜’의 의자들은 주로 짝이 안 맞아 가게 앞에 내놓은 것, 주차금지 라바콘을 대신하여 놓인 것, 가로수 아래에 덩그러니 버려진 것, 의자는 아니지만 의자의 기능을 하는 것 등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존재다.
최누리 작가는 2020년 경춘선 숲길 오픈 갤러리 단청 부조 벽화에 참여했고, 2021년 경인미술관 잎잎잎 展, 2022년 예술의전당 청년미술상점 등 노원구를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노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일상에서 가볍게 지나쳐왔던 의자를 사진으로 재발견하여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차 한 잔과 함께 정답게 담소를 나누면서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문화공간 정담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문화공간 정담의 운영시간은 화~토 12:00~20:00로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nowonart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