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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역은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문화역입니다!

  • 등록일 2022-10-26
  • 작성자 관리자

'문화역서울284'는 예전 서울역사를 복원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문화역서울284'는 예전 서울역사를 복원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노윤지


서울역은 KTX열차를 타기 위해서만 이용해왔는데, 최근들어 '문화역서울284'에서 새로운 전시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문화역서울284는 예전 서울역사를 복원하여 2011년부터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년 내내 여러 가지 전시회, 공연, 행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1925년 일제 강점기에 건축된 옛 서울역사는 KTX가 개통되기 전까지 80년 동안 서울의 관문이었다. 2004년 KTX가 개통된 후 한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내부 복원공사를 마친 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된 것이다. 사적 284호로 지정된 국가문화재라는 의미를 담아서 '문화역서울284'라고 한다. 


현재 전시 중인 '2022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재 전시 중인 '2022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노윤지


문화역서울284의 외관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근대 건축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2022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주제전으로 <길몸삶터: 일상에서 누리는 널리 이로운 디자인>이 진행 중이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일상 곳곳에서 공공디자인을 발견하고 체험하는 열린 행사이다. 현재 문화역서울284와 성수동 공공디자인 특구 및 전국 약 80여 개의 공공디자인 거점으로 10월 5일~3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서로서로 놀이터' 전시 공간의 모습

'서로서로 놀이터' 전시 공간의 모습 ⓒ노윤지


시소나 공기언덕 등을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시소나 공기언덕 등을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노윤지


들어서면 바로 볼 수 있는 전시가 <서로서로 놀이터>라는 작품이다. 아이들이 처음으로 사회관계를 맺는 장소가 놀이터가 아닐까 싶다. 이곳에서는 2명씩 함께 시소를 타기도 하고, 공기언덕에 살짝 기대어 볼 수도 있다.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선택지> 전시, 전시 내용의 설명을 담은 포스터를 살펴볼 수 있다.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선택지> 전시, 전시 내용의 설명을 담은 포스터를 살펴볼 수 있다. ⓒ노윤지


친환경종이 분류에 대한 설명을 둘러볼 수 있다.

친환경종이 분류에 대한 설명을 둘러볼 수 있다. ⓒ노윤지


화살표 방향을 따라 관람할 수 있는데, 다음 작품은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선택지>이다. 재사용, 재활용 종이를 활용하여 친환경 경영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공유해주고 있다. 과거-현재-미래로 나누어져 있으며 1990년대에는 친환경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였지만 지금은 어디서나 들을 수 있으며 앞으로 지켜 나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친환경 종이에 대해 설명해주며 자투리 종이를 재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기후위기로 인해 사라져가는 작은 곤충들을 위한 해결방안을 전시하고 있다.

기후위기로 인해 사라져가는 작은 곤충들을 위한 해결방안을 전시하고 있다. ⓒ노윤지


빗물을 설탕물로 바꿔주는 종이꽃 만들기 프로젝트

빗물을 설탕물로 바꿔주는 종이꽃 만들기 프로젝트 ⓒ노윤지


숲속의 작은 친구들 <곤충호텔>의 전시 작품  

숲속의 작은 친구들 <곤충호텔>의 전시 작품 ⓒ노윤지


<작은 생명을 위한 디자인> 전시 공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꿀벌이 사라진 사례를 소개하며 작은 곤충의 실종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작은 행동들이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음을 말해준다. 특히 '곤충학:윙윙거림을 되살리는 음식'은 빗물을 설탕물로 바꿔주는 종이꽃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곤충을 위한 삶의 터를 제안하고자 하는 것이다.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된 전시 작품의 모습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된 전시 작품의 모습 ⓒ노윤지


말을 걸면 식물의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다.

말을 걸면 식물의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다. ⓒ노윤지


'공공의 정원'이라는 전시 공간

'공공의 정원'이라는 전시 공간 ⓒ노윤지


<마이크로코스모스: 공생의 생태계> 전시 공간에서는 생물다양성과 연결된 생태계 실험 10년에 대한 내용을 보여준다. 미생물이 포함된 흙, 그 흙에서 자란 농산물, 먹거리 등과 미생물과 공생하는 생물인 사람까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효되어 쌓인 수많은 이야기를 포토모(FOTOMO: 사진을 오려서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키미오 이토사키(Kimio Itosaki)가 고안한 3D 사진기법)와 텍스트로 표현했다. 처음 접하는 생소한 작품이지만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공간투어 프로그램 운영 안내

공간투어 프로그램 운영 안내 ⓒ노윤지


현재 공간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건축과 역사, 그때 그 시절, 교통의 중심'이라는 주제로 100년의 역사가 있는 문화역서울284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기차 타러 올 때 외에는 서울역 근처에 자주 오지 않았지만, 이러한 문화시설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혹시 서울역을 이용하게 된다면 기차 출발시간보다 여유롭게 도착해 문화역서울284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전시를 함께 관람하면 좋을 듯하다. 무엇보다는 오래전 건물을 잘 복원하여 현재 시민들에게 문화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았다.


문화역서울284


○ 주소 : 서울시 중구 통일로 1 문화역서울284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1:00~19: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전시 미운영시 휴관

○ 내부 공간 투어 일시 : 화~일요일, 10시 30분, 11시30분, 14시, 15시, 16시, 17시

○ 문화역서울284 홈페이지

○ 길몸삶터 전시 안내

○ 문의 : 0507-1416-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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