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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축 1세대, 김중업의 건축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곳!

  • 등록일 2023-01-18
  • 작성자 관리자

김중업은 한국 현대건축 1세대의 대표적인 건축가다.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나 1950년대에 프랑스에서 서구 
현대건축의 거장인 르코르뷔지에의 아틀리에에서 건축을 배우며 3여 년간 근무했다. 김중업의 건축 세계는 
서구 건축의 요소와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 요소가 조화로운 결합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장위동에 있는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은 김중업의 건축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1960~70년대에 
동방생명(현 삼성생명)이 장위동에 조성한 동방주택단지의 2층 단독주택이었다. 1985~1986년에 
김중업이 설계를 맡아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2016년에 성북구에서 보존과 활용을 위해 매입, 
2018년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으로 개관한 것이다.

이 건물의 안과 밖에는 김중업의 건축 언어가 다양하게 드러난다. 
대문을 들어서면, 건물 외벽에 붙여 만든 온실과 정원에 있는 수공간이 김중업 건축의 특징을 제일 먼저 전한다. 
실내에는 서구식 주택의 상징인 벽난로가 있고 계단실을 비롯한 곳곳에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전통한옥의 요소인 우물마루(우물 ‘井’자 모양으로 마루를 짜는 방식), 창호지를 바른 세살 미서기창, 
서까래 구조가 더해져 서양건축과 우리나라 전통건축의 조화가 돋보인다. 현재 이곳은 지역 주민의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되며 어린이 건축학교, 예술공방 워크숍 등과 같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림픽공원에 있는 ‘세계평화의 문’ 은 김중업의 유작과도 같은 작품이다. 1988년에 준공 4개월을 앞두고 
작고해 완성된 모습을 보지 못했다. 이 건축물은 올림픽 정신을 형상화하고 대회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문 개념을 도입해 현대건축과 전통건축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국 전통건축의 지붕선도 읽을 수 있다. 지붕 아래에는 고구려 고분 벽화의 사신도에서 
모티브를 따온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단청으로 입혀져 있다.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은 2017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입구쪽의 모습

 

정원에서 바라본 모습. 이곳은 김중업의 건축 세계가 담겨 있는 곳인 동시에 1980년대 당시 서울의 중상류층 주거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건물 외벽에 붙여 만든 온실. 김중업 주택건축의 특징을 이룬다.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

○ 주소 : 서울시 성북구 장위로21나길 11
○ 관람시간 : 화요일~토요일 10:00~17:00 (단, 점심시간 12:00~13:00 입장 불가)
○ 휴관일 :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2-6906-3185

 

세계평화의 문

○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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