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결심 한 가지, 마음의 양식이 껑~충!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1월은 저마다 한 해를 알차게 채울 생각에 이것저것 계획을 세우는 시기
일 것이다. 독서, 운동, 다이어트, 영어 공부, 여행 등등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독서'는 매번 마음 속에 1, 2위를 다투는듯 하다. 재미있고 편리한 스마트폰을 뿌리치고 책을
손에 잡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데, 잃어버렸던 나의 독서 습관 어떻게 찾으면 좋을까? 조금만 밖으로 시선
을 돌리면 책 읽기를 도와줄 수많은 도서관이 집 근처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노원중앙도서관 1층 정기간행물실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 '다인정담(多人/茶人情談)' ⓒ이봉덕
여기도 도서관, 저기도 도서관!
서울시는 지난 20년간 꾸준히 공공도서관 건립을 지원했다.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장애인도서관 등
1,500여 곳이나 된다. 노원구만 해도 공공도서관 13개, 작은도서관은 24개 포함 60여 개 도서관이 있
으며,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는 67만 권, 회원 수 34만 명, 이용자 수 170만 명, 대출자수 12만 명이다.
문화프로그램은 1,200여 개로 참여자 수 34만 명에 이른다.
도서관은 책을 읽고 싶을 만큼 쾌적하고, 자주 찾아가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며, 오래 머물고 싶은 편안
한 공간이다. 그래서일까? 동네 주요 도서관은 아침부터 책 읽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게다
가 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이용자와 소통하며 필요를 살피고 이용자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있
다.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독서, 문화 프로그램은 여기저기에서 수시로 열리고 있다.
도서관의 내부 공간도 정체되지 않고 나날이 변화를 거듭한다. 놀이와 배움을 결합한 '어린이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함께 하는 '가족 공간', 창작 활동이 가능한 '청소년실', 신문과 잡지, 큰 활자 자료가 비치된
'어르신 공간', 도서관 기획 프로그램이 열리는 '모임방'과 '강당' 등 다양하다.
도서관은 이용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도 기획한다. 다른 도서관의 책을 빌려주는 '상호대차', 도서관이나
동네 책방에서 대출해주는 '희망도서', 도서가 대출 중일 때 신청하는 '예약도서' 등이다. 1인 7권까지, 2주
간 도서 대출이 가능하고,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대출연장' 신청을 통해 1주간을 더 연기할 수도 있다. 도
서 반납 시엔 하루 24시간 아무 때나 도서관 앞 반납함에 넣어두면 된다.
노원중앙도서관 1층 정기간행물실, 앞 마당이 보이는 따스한 햇볕과 자연을 품은 마루 공간 ⓒ이봉덕
1. 노원중앙도서관
단행본 18만여 권, 전자자료 4,000여 종, 비도서 8,000여 점, 연속간행물 93종을 구비하고 있다. 1층 모자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