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한강공원 정국숲(방탄소년단) 4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K-POP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2023년 봄부터 난지한강공원에
1만㎡ 규모의 ‘스타숲’ 조성을 지원한다.
스타와 팬클럽의 기부를 통해, 스타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는 ‘스타숲’이 국내외 K-POP 팬들에게 관
광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만큼, 올해 한류스타 등 팬클럽의 기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적극 지원
에 나설 계획이다.
한강공원 스타숲은 한강 시민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한강 시민숲의 경우 일반 시민,
기업, 단체, 팬클럽 등이 나무를 심겠다고 신청하면 한강사업본부가 장소 제공과 함께 삽, 장갑,
거름, 물 등 필요한 도구와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타숲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한강공원 총 9곳에 조성됐으며, 방탄소년단 숲의 경우 각 멤버의
생일을 기념해 전 세계 팬들이 기부금을 모아 조성됐다. 현재까지 약 3,900여 그루의 나무가 심
어져 한강공원을 푸르게 만들고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진숲(방탄소년단)
한강공원 스타숲 조성에 함께해 온 서울환경연합은 “팬들은 기후 정의를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에 힘입어 ‘스타가 그렇듯 하나뿐인 지구도 대체될 수 없다.’라는 마음으로 자
발적으로 기부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활동 취지를 전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스타숲’이 환경보전과 기후변화 대응 등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팬 문화라는 것
에 공감하고, 이러한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스타숲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 한강공원 곳곳에 소규모로 조성되던 스타숲이 한 공간에서 큰 규모로 조성될 수 있
도록 난지한강공원에 약 1만㎡의 부지를 할애하기로 한 것이다.
기부한 나무를 심을 때 나무의 종류나 배치 등 식재 설계뿐 아니라 숲 안내판, 스타의 명패 또는
풋·핸드 프린팅, 등신대 등 팬들이 원하는 시설의 설치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