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생각공장도서관 1층에 조성한 북큐레이션 공간 모습 ©박분
영등포구에 과학 특화 도서관이 탄생했다. 지난 1월 31일, 당산동에 위치한 영등포구어울림센터 내 지상
3층 규모로 문을 연 ‘영등포생각공장도서관’이 바로 그곳이다. 영등포생각공장도서관은 문래역 4번 출구
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생각공장도서관’이라는 이색적인 이름이 붙은 이유는 도서관이 생각공장
당산 빌딩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31일, 영등포구어울림센터 내 지상 3층 규모로 문을 연 ‘영등포생각공장도서관’ 외관 ©박분
천장 가득히 판타스틱한 공상과학세계가 펼쳐지는 듯하다. ©박분
영상물로 만나볼 수 있는 과학 자료 또한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하다. ©박분
다양한 과학 도서들이 전시돼 있는 북큐레이션 공간에 생텍쥐페리의 소설 <야간비행>이 눈길을 끈다. ©박분
영등포생각공장도서관 1층은 다양한 도서를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북큐레이션(Book Curation)’ 공
간으로 조성됐다. 2층에는 일반?과학도서 자료실이 있고 3층은 유아·아동도서 및 영어원서 자료실로 구
성됐다.
도서관 1층으로 들어서면 산뜻한 분위기로 꾸며진 공간 곳곳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신비한
도서관 1층으로 들어서면 산뜻한 분위기로 꾸며진 공간 곳곳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신비한
그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고개를 들어보면 천장 가득히 판타스틱한 공상과학세계가 펼쳐지는
듯하다. 영상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동식물과 관련한 과학자료 또한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 하다. 도서
를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북큐레이션 공간인 만큼 이곳엔 과학이라는 주제에 맞춰 다양한 과학 도서
들이 전시돼 있다.
하지만 과학도서라 해서 과학원리처럼 어렵고 딱딱한 책만 있는 것이 아님을 곧 알게 된다. 이를테면 생
하지만 과학도서라 해서 과학원리처럼 어렵고 딱딱한 책만 있는 것이 아님을 곧 알게 된다. 이를테면 생
텍쥐페리의 소설 <야간비행>을 이곳에 오면 과학도서로 만나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2·3층으로 올라
가는 계단 벽면에도 책들이 가득하다. 훤히 보이는 개방형 계단이 설치돼 있어 도서관 분위기가 한결 시
원스럽게 느껴진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 벽면에 다양한 책들이 전시돼 있다. ©박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