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1일에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DDP는 꿈꾸며(Dream), 만들고(Design), 누린
다(Play)는 슬로건으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서 도심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디자인 전시 공간이다. 마치 거대한 우주선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특히 서울의 야경 명소로 알려져 있어 해 질 무렵이면 거대한 건물을 담아보려는 사진가들의 삼각대 행렬이
이어진다.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무료로 전시되는 2023 서울라이트 DDP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전시인 '장소의
순환'을 관람하기 위해 DDP를 찾았다. 대한민국의 미디어아트를 전 세계에 알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5인
의 작품전도 감상하고 패션과 디자인의 중심지 동대문에서 영상을 보며 실내 휴식을 취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작품은 DDP 상설 미디어아트 플랫폼인 디자인랩 1층 미디어아트갤러리와 투명 미디어월에서 선보인다. 미디어
아트 갤러리에는 심규하의 <그래픽 프로시저> 영상과 김재의 <한 점에서 빛으로 퍼지기까지> 영상이 전시되어
있고, 입구 맞은편 벽면 투명 미디어월에서는 함지원의 <빛의 여정> 영상, 수퍼노멀의 <여행자> 영상, 스튜디오
아텍의 <시간의 지층> 영상으로 총 세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 주제는 패션뿐 아니라 문화 예술의 중심지 DDP와 수많은 국가대표 운동선수를 배출한 동대문운동장 그리고
과거 조선의 수도를 보호한 한양도성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디자인적, 건축학적 관점으로 재해석해 디지털 아트로
표현했다.
서울 야경 명소이기도 한 DDP 입구 포토존 미래로의 모습이다. ©강중원
미래로 입구로 들어가면 양쪽으로 뮤지엄(왼쪽)과 디자인랩(오른쪽)이 위치해 있다. ©강중원
뮤지엄 내부 조형 계단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이다. ©강중원
뮤지엄 내부 조형 계단을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며 곡선미를 강조해 사진을 찍는 것이 포인트다. ©강중원
디자인랩 중 미디어아트갤러리는 '장소의 순환' 전시 참여작 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강중원
'장소의 순환' 전시를 감상하고 입구 만족도 조사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도 받을 수 있다. ©강중원
심규하 <그래픽 프로시저> 2023, Multi Channel Video ©강중원
김재 <한 점에서 빛으로 퍼지기까지> 2023, Single Channel Video ©강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