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묘기, 오토바이 외줄타기... 아슬아슬한 공중묘기가 펼쳐지는 이곳은 1962년 시청 앞입니다.
서독 공중서커스단의 내한 소식에 많은 이들이 시청을 찾았는데요, 오늘은 ‘시청 앞에서 생긴 일’
을 주제로 옛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3·1만세운동, 2002월드컵 거리응원 등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
식했던, 그 시절 시청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봅니다.
경성부청으로 지어졌다가
서울시청, 서울도서관으로
100여년이 흘렀다.
3·1만세운동, 월드컵 거리응원 …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광장이 되기 전
시청 앞은 도로였다.
운전 좀 하는 사람들은
시청 앞으로 모였다.
차선도 희미한 원형 교차로와
시원하게 뻗어오르던 분수
기억하나요?
1987년 6월 이한열 열사가 사망했다.
운구행렬을 따라 이어진 추모행렬
시청 앞에 모인 인원만 100만명
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렸던
6월 민주화운동
2002 한일월드컵
16강도 힘들어보였는데
아시아 최초 월드컵 4강 진출!
지금은 희귀템인 붉은 악마 티셔츠와
목 놓아 부르던 오~ 필승 코리아
시청 앞은 붉은 물결이 넘실~
시청사에서 도서관으로 바뀌니
찾는 이들이 더 많아졌다.
갸웃거리며 책 고르는 아이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부모
원하는 책을 찾느라 분주한 사람들까지
오래된 건물에서 미래를 본다.
날씨 좋은 날,
서울광장 잔디에 누워 책 읽는 기분
이만한 힐링이 없다.
봄 바람 살랑~ 불 때
놀러오실 거죠?
‘책 읽는 서울광장’에 이어 ‘광화문 책마당’도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