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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들면 맛도 두 배 더 좋다! 전통 장 담그기 도전~

  • 등록일 2023-02-14
  • 작성자 관리자

우리 고유의 장맛을 널리 알리는 ‘강서마을 장독대’ ©박분

우리 고유의 장맛을 널리 알리는 ‘강서마을 장독대’ ©박분

 

 

옛 선조들에게 ‘장’은 1년 열 두 달,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천연 조미료였다. 건강한 밥맛을 책임지는 것은 장맛

이라 생각해 길일을 택해 장을 담그는 등 온갖 정성을 들였다.

우리 고유의 전통 장 담그기는 보통의 주부들이 웬만해선 엄두를 못 낼 만큼 어려운 일임에도 지난 2월 9일, 강서

구 주민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직접 전통 장 담그기에 도전했다. 장 담그기에 앞서 참여자들에게 전통 장에 대

한 유래와 함께 다양한 장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장 담그기에 앞서 전통 장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박분

장 담그기에 앞서 전통 장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박분

 

 

2월 9일 ‘장 담그기’ 행사가 열린 서울 강서구 공항동 주민센터 옥상 전경 ©박분

2월 9일 ‘장 담그기’ 행사가 열린 서울 강서구 공항동 주민센터 옥상 전경 ©박분

 

 

음력 정월인 만큼 아직 바람이 찬 강서구 공항동 주민센터 옥상 마당에 잘 씻어 말린 메주가 바구니에 수북하다.

앞치마를 두른 주민들이 메주에 묻은 곰팡이와 잡티 등을 물에 씻고 있었고 한쪽에서는 소금 포대와 항아리 등

을 맞들어 옮기며 장을 담글 만반의 채비를 하고 있었다.

행여 이물질이 빠질세라 위생 모자를 착용한 이들은 이번 장 담그기를 진두지휘할 ‘강서마을 장독대’ 회원들과 

30여 명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다.

 

 

행사장 테이블에 장을 담그기 위한 주재료인 메주가 놓여 있다. ©박분

행사장 테이블에 장을 담그기 위한 주재료인 메주가 놓여 있다. ©박분

 

 

흰 곰팡이와 노란 곰팡이가 섞여 있으면 잘 띄운 메주라 할 수 있다. ©박분

흰 곰팡이와 노란 곰팡이가 섞여 있으면 잘 띄운 메주라 할 수 있다. ©박분

 

 

강서구 공항동 주민센터 옥상에 장을 담글 항아리가 준비돼 있다. ©박분

강서구 공항동 주민센터 옥상에 장을 담글 항아리가 준비돼 있다. ©박분

 

 

“여기 소금 좀 더 부어주세요”
물이 담긴 커다란 용기에 포대 속 소금을 쏟아붓자 모두들 바삐 움직인다. 용기 하나에 대여섯 명씩 한 조를 이뤄

‘장 담그기’는 일사분란하게 진행됐다. 나무 주걱으로 휘저어 소금물을 녹인 다음, 체로 불순물을 밭쳤다. 장을 담

글 때 염도는 중요한 관건으로 서울은 기후상 17보메(소금의 농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염도계가 없을 경우에는

날달걀 하나를 띄워서 500원짜리 동전 정도 크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 적절한 농도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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