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의 혜택이 더 알차고 풍성해졌다. ⓒ김윤경
미세먼지로 마음마저 무거운 날이면, 서울도서관을 찾곤 한다. 무기력을 기력으로 바꿔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힘
을 주는 서울도서관의 마법 같은 혜택을 소개해 주고 싶다. 특히 최근 서울도서관의 혜택은 더 알차고 풍성해졌
다. 대출 권수가 늘어났고, 대출 당일 즉시 연장이 가능해졌으며, PC실에도 오래 머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다
양한 특강을 들을 수 있는데, 관련 서적과 연계돼 독서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서울도서관에서 진행된 신년 특강(좌), <2023년 트렌드 코리아>가 선정한 10대 키워드(우) ⓒ김윤경
① 특강 및 관련 도서 추천
지난 1월 말에는 <트렌드 코리아 2023> 공저자인 권정윤 박사(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신년 특강이 진
행됐다. 책에서 읽었던 핵심내용을 강의로 들으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그해의 동물과 관련한 키워드를 선정한다. 검은 토끼의 해인 올해는 ‘RABBIT JUMP(웅
크렸던 토끼가 더 멀리 뛴다)’로 각 영어 단어의 첫 글자를 따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했다. 평균실종, 오
피스 빅뱅, 체리슈머, 인덱스 관계, 뉴디맨드 전략, 디깅모멘텀, 선제적 대응기술 등이다.
서울도서관에서 알려준 특강 연관 도서 중 한 권을 골라 대여했다. ⓒ김윤경
강의장에 모인 사람들은 집에서 가져온 책을 들춰 보거나 노트에 적어가며 열심히 경청했다. 재미있어서였을까.
강의시간은 순식간에 흘렀고, 사람들은 더 듣고픈 아쉬움을 품고 발길을 돌렸다. 그렇지만 다행스럽게도 강의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서울도서관 누리집에는 강의와 관련된 도서 25권을 추천해 놓아 찾아볼 수 있다.
도서관 벽에 붙어 있는 2월 온라인 강의와 도서관 특강 ⓒ김윤경
이번 특강을 듣지 못했어도 기회는 계속 있다. 현재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그림책 힐링 여행’ 특강 신청을 받고
있다. 또 3 , 4, 9, 10월에는 역사인문기행 ‘서울의 옛 도서관 길을 걷다’가 진행될 예정이다. 각각 북촌과 남산, 서
촌, 대학로를 중심으로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도서관 길을 걷게 된다. 참여를 원한다면 각 진행일 3주 전부터 서
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출권수가 기존 5권에서 7권으로 확대되었다. ⓒ김윤경
② 늘어난 대출권수
강의를 듣고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추천한 도서를 대여하기로 했다. 책을 고르다 보니 권수가 많아져 망설였는
데, 책 정리를 하던 직원이 "7권까지 대여 가능하다"고 알려줬다.
서울도서관에서는 지난 12월부터 1회 대출권수가 확대되어 기존 5권에서 7권으로 늘어났다. 장애인 회원의 경
서울도서관에서는 지난 12월부터 1회 대출권수가 확대되어 기존 5권에서 7권으로 늘어났다. 장애인 회원의 경
우에는 7권에서 10권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대여가능 권수가 2배로 늘
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