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트막한 동네 뒷산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날씨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산책이 가능한 곳, 텃밭과 솔밭이
어우러진 생태 환경과 함께하는 공원이 있다. 바로 도봉구 창동에 자리한 ‘초안산생태공원’이다. 초안산은 예부
터 평온하고 풍요롭던 양주목 해등촌면 마산리(말뫼) 뒷산이다. 그래서인지 여느 공원과 달리 여름철에는 우거
진 숲이 그늘을 만들어 내 걷기와 힐링이 쉬운 곳이다.
모든 산책로는 미끄럼 방지 흙콘크리트와 야자매트로 정비된 무장애 산책로다. 공원 내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체
육시설과 어린이놀이터가 두 군데나 있다.
초안산생태공원은 공원 내에 또 다른 공원을 품고 있다. 푸른 숲은 물론 주민들이 가꾸는 텃밭도 있어 유명하다.
텃밭은 구민들이 직접 가꾸는 친환경텃밭으로 도시농업공원을 이룬다. 또한 독림가(篤林家)로부터 30년 키운
반송(盤松)을 기증받아 길러내고 있는 ‘명품 반송공원’에는 200여 그루의 반송들이 건강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여름에는 공원 중앙을 가로질러 흐르는 계곡 물줄기가 또 하나의 볼거리와 놀이터로 변신한다. 초안산생태공원
은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고 건강 생활에 도움을 주는 주민들의 자랑거리 공간이다.
초안산생태공원 입구 ⓒ조수봉
자연석을 이용한 암석원 ⓒ조수봉
각종 행사와 모임이 가능한 다목적광장 ⓒ조수봉
숲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물길 ⓒ조수봉
여름철 한층 시원한 공간이 되는 등나무 쉼터 ⓒ조수봉
식재 공간 ⓒ조수봉
공원 산책로는 흙콘크리트로 조성해 궂은 날씨에도 걷기에 편하다. ⓒ조수봉
공원 상층부에 자리한 명품 소나무 ⓒ조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