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가득한 3월의 어느 날, 따뜻한 햇살 가득한 노들섬을 찾았다. 노들섬은 타원형의 모양으로 ‘백노가 놀
던 돌’ 이라는 뜻인 '노들'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고 한다. 인접한 한강에서의 피크닉과 아름다운 야경을 담을 수
있는 휴식과 문화 공간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측에는 '다목적홀 숲'과 '맹꽁이 숲'이 조성돼 있어 도심 속
건축과 자연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노들섬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곤충과 신비로운 생물 이야기를 담은 무료 전시 '에그박사팀의 연구실 in
노들섬!'이 진행된다. ‘에그박사’팀은 에그박사, 양박사, 웅박사 세 명이 함께 자연, 생물 콘텐츠를 선보이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전시장 곳곳을 관찰하고 탐험해보면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전시 프로그램을
이끈다.
전시가 진행되는 노들갤러리 1관은 1주차장 옆의 GATE 3번을 통해 입장하면 된다. 전시장에 입장하면 '웰컴 기
프트 카드'를 받을 수 있는데, 노들섬 편의시설에서 이용이 가능한 할인쿠폰이다. 내부 공간은 입구 포토존을 시
작으로 연구실, 체험활동실, 탐구존, 맹꽁이숲, 도서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유튜버 체험실도 마련돼 있
는데, 연구실을 테마로 꾸며진 스튜디오 공간이다. 카메라, 마이크, 장면을 구분 짓는 슬레이트 등이 준비돼 있으
며, 노란 상자에 적힌 원고를 읽으며 방송 체험도 가능하다.
또, 놀이방 매트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도미노 놀이나 다양한 교구 체험도 해볼 수 있다. 꿈틀거리며 살아 움직이
는 곤충체험도 해볼 수 있는데,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힐링 공간으로 마련된 맹꽁
이 숲은 빈백쇼파로 꾸며진 공간으로 맹꽁이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6월 25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후 3시에는 노들갤러리 1층 노들서가에서 ‘노들버스킹’이 진행되
니 올 봄에는 가벼운 주말 나들이로 가족과 함께 새로운 공연으로 풍성한 노들섬에 떠나봐도 좋겠다.
노들섬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곤충의 신비로운 이야기 담은 무료 전시가 진행된다. ⓒ강중원
노들갤러리 1관에서 운영되는 전시 안내 배너 ⓒ강중원
노들갤러리 1관에 마련된 전시장 입구의 모습 ⓒ강중원
AR 증강현실 체험 공간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마련된 체험을 통해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강중원
안전한 매트가 깔려 있는 ‘체험 활동존’에서는 다양한 단어를 배우며 도미노를 즐길 수 있다. ⓒ강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