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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향과 함께 즐긴 전통의 소리 '우리 소리 톡톡 콘서트'

  • 등록일 2023-03-13
  • 작성자 관리자

매화꽃 피는 우리소리박물관 ⓒ이선미

매화꽃 피는 우리소리박물관 ⓒ이선미

 

 

우리소리박물관에서 열린 산조 강연

우리소리박물관에서 봄맞이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관람을 신청했다. 강연 뿐만 아니라
돈화문국악당의 공연까지 이어서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하여 더욱 기대가 컸다. '우리소리 톡톡 콘서
트'는 3월에는 ▲산조 속에 우리소리 4월에는 ▲국악기로 듣는 우리소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제 막 피어나는 매화향이 그윽하게 퍼지고 있는 우리소리박물관 누마루에는 신청한 시민들이 벌써 자리를 잡
았다. 전시실은 문을 닫은 시간이었지만 몇몇 시민들은 소리 체험 공간에서 우리소리를 헤드폰으로 듣고 있었다.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에 온 시민들이 헤드폰으로 우리소리를 듣고 있다. ⓒ이선미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에 온 시민들이 헤드폰으로 우리소리를 듣고 있다. ⓒ이선미
 
 
거문고 연주자이기도 한 허윤정 서울대 교수가 ‘산조 속에 우리소리’ 강연을 시작했다. 이날은 돈화문국악당에
서 열리는 ‘2023 산조대전’ 첫날로, 강연자는 올해 산조대전의 예술감독이기도 했다.

산조대전은 올해로 3년째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첫해에는 우리나라의 산조 음악을 취합했고, 두 번째 해
에는 새로운 산조 음악으로 구성하면서 그 원류도 찾아보았다고 한다. 허 감독이 붙인 올해 산조대전의 주제는
‘성음(聲音)’으로, 부제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를 덧붙였다.
 
 
'2023 산조대전' 음악감독인 허윤정 교수가 산조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선미
'2023 산조대전' 음악감독인 허윤정 교수가 산조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선미
 
 
성음(聲音)은 우리 전통음악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속성 중 하나로, 산조를 가르치고 배우고 연주할
때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라고 한다. 장단과 가락, 음색과 이면, 감정 등이 다 맞아떨어지는 성음이 완성되면
득음의 경지에 다다른다고 하는데, 아무리 좋은 가락을 짜도 연주의 성음이 좋지 않으면 좋은 산조 연주였다는
 평을 듣기가 어렵다고 하는 중요한 개념이었다.

산조는 가야금과 거문고, 해금이나 대금 등의 독주곡으로, 예를 들어 노동요라거나 의례 등 어떤 목적 아래 만들
어진 음악이 아니고 오롯이 연주를 위한 순수음악이다. 허 감독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장단과 선율로 표현해온
산조는 ‘가사 없는 판소리’라고 이해하면 쉽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산조는 좋은 연주자 못지않게 성음을 즐기는 좋은 관객, 즉 ‘귀명창’이 함께해야 완성되는 음악이라며
산조대전의 첫 공연을 즐겁게 함께해 달라고 청했다.
 
 
'2023 산조대전'은 돈화문국악당에서 3월 한 달 동안 열린다. ⓒ이선미
'2023 산조대전'은 돈화문국악당에서 3월 한 달 동안 열린다. ⓒ이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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