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따뜻한 봄날 오후,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이 가득한 서울숲에서 봄을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특별한 체
험 프로그램, '서울숲 꽃길 산책' 에 참여해 튤립정원을 걸었다. 아름다운 꽃들이 손짓하는 서울숲에 들어서니 많
은 시민들이 봄꽃을 즐기고 있었다.
15만 평의 넓은 면적에 문화예술공원, 생태숲, 습지생태원, 체험학습원 등의 공간으로 구성된 서울숲은 서울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자연 경관이 빼어나 휴식과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알록달록 화려한 봄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산책하기 좋은 길을 따라 정원사의 설명을 함께 곁들여 걸으니 즐거움이 두 배, 세 배
로 다가왔다.
올해 유난히 일찍 피고 진 벚꽃을 대신해 각양각색의 꽃들이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산책길. 그중에서도 다양
한 색감의 튤립이 오늘의 주인공이 되어 화려한 모습으로 반겨준다. 새순이 돋기 시작한 연둣빛 나뭇잎들과 예
쁘게 피어나는 야생화, 나무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걷는 길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서울숲 꽃길 산책 외에도 서울숲 봄 프로그램은 크게 ▲생태체험 ▲가드닝 체험 ▲운동 교실 ▲공원 탐험 체험으
로 꾸려졌다. 우선, ▲생태체험으로는 '안녕하세요? 두시의 데이트 꽃사슴입니다', '나는 아름다운 나비', '어린이
탐조교실', '신기한 생물교실', '신나는 유아 숲놀이', '일요가족 생태나들이' 등이 마련됐고, 주제정원을 직접 가꾸
는 ▲가드닝 체험은 '가드닝 자원봉사', '플라워 클래스', '실내가드닝', '서울숲 꽃길산책'이 준비 됐다.
건강한 몸을 위한 ▲운동 교실은 '서울숲 굿모닝 바디클래스', '서울숲 어린이 튼튼 요가교실'이 진행되며, 자유롭
게 공원을 탐험하는 ▲스스로 탐방은 '나도 서울숲 탐험가', '서울숲 숲속 모험', '서울숲 쓰담쓰담' 등으로 구성된
다. 또한,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미술전시회 ▲음악회 ▲예술체험 등의 특별 프
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은 서울의공원 누리집과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예약 뿐
아니라 현장 접수, 전화 접수, 자율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꽃을 즐기며 멋진 뷰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도 남기고, 숲과 자연을 느끼며 서울숲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올 봄 서울숲에서 운영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놓치지 말자.
따뜻한 봄날의 오후 서울숲의 튤립정원을 걸어 보았다. ⓒ정향선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서울숲 ⓒ정향선
'서울숲 꽃길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해 정원사와 함께 걸으며 튤립정원을 둘러보았다. ⓒ정향선
'서울숲 꽃길산책'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 ⓒ정향선
으름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정향선
설렘정원에도 살포시 봄이 내려 앉았다. ⓒ정향선
알록달록 아름다운 튤립꽃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정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