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골목상권 5곳에서 봄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양재천, 합정, 장춘단길, 선유도, 오류로 등 서울 지역 5개
대표 골목상권에서 4~5월 봄맞이 시민 참여 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로컬 브랜드 상권 5곳 ▲서초구 양재천길 ▲마포구 함마르뜨 ▲중구 장춘단길 ▲영등포구 선유로운 ▲
구로구 오류버들에 3년간 최대 30억원을 투입해 서울 대표 상권으로 육성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봄에는 골목
상권별 장점과 스토리는 물론 지리적 특징까지 살려 시민 체험 위주로 행사를 구성해 골목의 매력을 소비자가
직접 느끼도록 했다.
가장 먼저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길에서 열린 '양재천 벚꽃 등 축제'에 다녀왔다. 양재시민의숲역에서 내려 매헌
시민의숲을 한 바퀴 돌아봤다. 다른 해보다 일찍 만개한 벚꽃은 지고 없지만사과꽃을 비롯해 라일락꽃, 황매화,
조팝나무 등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연둣빛 잎사귀와 함께 공원을 물들이고 있었다. 각종 새들의 노랫소리와 함
께 청솔모 가족들도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먹이를 달라고 애교를 피우는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양재 aT센터에서 4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서울디저트페어'에 참가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매헌시
민의숲에서 자기만의 개성 넘치는 포즈로 촬영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올해는 전면 대면 행사로 열리는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는 4월 6일부터 27일까지 영동1교 구간에서 영동2교
구간의 양재천 벚꽃길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뮤직 페스티벌, 불꽃
쇼, 야외 조각전 등이 진행되며 로컬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트 플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선
보였다.
양재천길을 멋스런 문화 예술 작품으로 가득 채울 '살롱 in 양재천'도 4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린다 지역
상인이 만든 수제 가방, 테이블웨어, 일상 소품 등을 선보이고 5월 13일부터 양재 공예 상점(팝업 스토어)도 운영
할 예정이다.
봄빛이 내려앉은 양재동 매헌시민의숲 ©정향선
꽃사과꽃을 비롯해 라일락꽃, 황매화, 조팝나무 등 알록달록한 봄꽃이 연둣빛 잎사귀와 함께 공원을 물들이고
있다. ©정향선
중구 장춘단길에서는 4월 29일 '중구민 남산꽃길걷기대회'와 돌아온 보물 찾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4월 21일부
영등포구 선유로운 상권에서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걷고 싶은 거리에서 고양이 관련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4월 셋째·넷째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진과 일러스트 '또들, 버들' 전시회도 열리고 5월에는 신선한 식자재
서울의 매력을 느끼고 머물고 싶은 스토리가 있는 곳, 따뜻한 봄날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봄맞이 행사에 참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