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오감으로 즐기는
엉뚱한 글자 세계로 초대
<꼴값쇼: 뚱니버스, 다음 세대 문자의 침공>展 개최
- (5.20~6.18) DDP 뮤지엄 3층 둘레길갤러리에서 열려
- 글자가 중심이 되는 엉뚱한 세계 ‘뚱니버스’를 테마로 글자의 가능성을 실험한전시
- (6.2) 전시 기획자의 특별 강연과 일렉트로닉 뮤지션 키라라(KIRARA) 공연예정
- 신진 전시 기획자와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오픈 큐레이팅 전시 일환
□ 단순히 읽고 쓰는 것이 아닌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폰트는없을까?지금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 가면 만날 수 있다.
□ 문자를 기반으로 한 ‘엉뚱상상 스튜디오’의 <꼴값쇼: 뚱니버스, 다음세대 문자의 침공>(이하 꼴값쇼) 전시가 DDP 뮤지엄 3층 둘레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 미디어 퍼포먼스 <꼴값쇼> 전시는 2019년 8월 윤디자인 30주년을맞아 폰트라는 매체가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 어디까지 인지 알아보기위해 시작됐다. 전시는 글자 꼴(Form)의 값(Value)을 재정의한것으로 전시장에는 <뚱니버스_글멍테라피>, <뚱니버스_다큐멘터리> 두개의 영상이 관객을 맞는다.
○ 전시장 입구 화면에는 강렬한 색 대비가 눈에 띄는 숫자들이카운트되고 응원가처럼 들리는 숫자 세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뚱니버스_글멍테라피> 영상이다. 제목처럼 글자를 멍하니 바라보다보면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안정되는 치유 효과가 있다.
○ 중앙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에는 글자를 대중문화로 만들고자고군분투해온 엉뚱상상 스튜디오의 3년간의 여정을 가변 형태폰트로풀어낸 <뚱니버스_다큐멘터리> 영상이 재생 중이다. 전시장곳곳에는 2022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분야에서 1등을수상한5가지 맛의 과자 식감을 글자로 표현한 패키지 제품들이 놓여있다.
○ 전시를 기획한 엉뚱상상 스튜디오는 많은 디자인 프로젝트에서폰트가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폰트도주연이되어보자”라는 접근으로 <꼴값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 전시를 기획한 ‘엉뚱상상 스튜디오’는 국내 폰트 시장을 석권하고있는윤디자인그룹에서 타이포 브랜딩 영역을 맡고 있다. 이들은 폰트를읽고 쓰는 글자에 한정 짓지 않고 만지고 감각하는 놀이도구로확장시키는 작업을 한다.
○ MZ 세대로 구성된 엉뚱상상 스튜디오는 자신들을 새로운텍스트시대를 이끌어갈 주인공이라 말한다.
○ 이들은 폰트를 제작할 때 기존 폰트 제작에 사용된 굵기 체계가아닌 5Hz, 100Hz 같은 소리의 개념을 넣어 만든다. 이는소리에따라 형태가 변형되는 베리어블 폰트(Variable Font)다. 베리어블 폰트는 마우스의 움직임과 소리의 이퀄라이저 등 소리데이터대로 글자들이 정해진 값에 맞춰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 전시 중간인 6월 2일(금)은 전시 기획자인 엉뚱상상 스튜디오최치영대표의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강연은 브랜딩 전략 특별 강연과일렉트로닉 뮤지션 키라라(KIRARA)의 뜨거운 공연으로 진행된다.
○ 최치영 대표는 특별강연을 통해 엉뚱상상만의 세계관인 ‘뚱니버스’ 와 그 세계관 속에서 탄생한 다음 세대의 문자를 대중에게소개할예정이다. 또 폰트를 대중문화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실험적사례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 <꼴값쇼>는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오픈 큐레이팅 프로젝트로신진전시기획자와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전시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015년부터 ‘DDP 오픈 큐레이팅’ 전시를 지원하고 있으며올해는 총 5개 전시가 선정됐다.
○ 다음 전시는 29번째 오픈 큐레이팅 전시 <아이스크림(I Scream)>이다. 전시는 ‘Ice cream’과 ‘I Scream’이라는 언어유희에서시작됐다. 평범하게 살고 있던 차가운 아이스크림에게 어느 날좋아하는사람이 생겼다.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커질수록 따뜻함이더해져 아이스크림은 점점 녹아간다. 아이스크림의 결말은 비극일까?해피엔딩일까? 전시는 아이스크림을 매개로 관람객마다 따뜻했던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붙임
1. 전시 포스터
2. 전시 개요
3. 작가 소개
4. 전시 구성
5. 주요 작품 이미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