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란?
'무형문화재'는 연극·음악·무용·무예·전통놀이·공예기술·음식 등 무형(형체가 없는)의 문화적 소산으로 역사적·학
술적·예술적 가치가 크고 보존·전승이 필요한 종목에 대해 정부에서 지정한 문화재를 말한다. 형체가 없기 때문
에 해당 기능을 보유한 ‘사람’이 지정 대상이 된다.
‘무형문화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종목이 다양하고, 저마다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무형
‘무형문화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종목이 다양하고, 저마다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무형
문화재 중에서 서울특별시 내에 있는 문화재를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있다. ‘서울무형문화재 교
육전시장’ 누리집에서 지정현황, 기능·예능분야 종목 보유자 및 보유단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종목에 대한 설
명도 상세히 적혀 있다.
서울시 무형문화재는 2023년 5월 31일 기준 54개 종목, 보유자 45명, 명예보유자 7명, 보유단체 14개로, 몇몇 종
서울시 무형문화재는 2023년 5월 31일 기준 54개 종목, 보유자 45명, 명예보유자 7명, 보유단체 14개로, 몇몇 종
목은 보유자가 기능전수자 없이 별세하여 '보유자 없음'으로 표기되어 있어 안타까운 마음도 들기도 했다.
서울시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기록영상, 전시, 교육,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0월
서울시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기록영상, 전시, 교육,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0월
에 ‘서울무형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찾아볼 수 있다. 기능·예능분야 종목을 통틀어 다양한 무
형문화재를 만나보고 싶다면 ‘2천년 역사도시 서울’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 누리집을 통해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지정현황, 기능·예능분야 종목 보유자 및 보유
단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 누리집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공예관'에서 만나는 장인의 손길
남산골한옥마을 내 카페와 기념품숍으로 운영되던 공간이 '전통공예관'이라는 전시 공간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이를 기념해 5월 23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장인의 작품을 만나는 전시 '서울시 무형문화재 장
인전'이 진행된다. 단청장 양용호, 민화장 정귀자, 소목장(가구) 김창식, 소목장(창호) 심용식 장인의 작품을 순차
적으로 만날 수 있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장인전'의 첫 타자는 법주사 대웅보전(2005년), 쌍계사 대웅전(2006년), 조계사 대웅전·일주
'서울시 무형문화재 장인전'의 첫 타자는 법주사 대웅보전(2005년), 쌍계사 대웅전(2006년), 조계사 대웅전·일주
문(2006년), 광화문(2010년) 등 1,000여 점의 문화재 단청 작업을 해온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1호 단청장 양용
호 장인이다. 단청은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 오색을 기본으로 여러 가지 간색을 만들어 목조건축의
천정이나 기둥 등에 문양을 그려 넣어 아름답고 장엄하게 장식한 것을 말하는데 공예품, 석조건축, 불화 등에 채
화한 것도 넓은 의미로 단청에 포함된다고 한다.
전시에서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곤 하는 궁궐의 단청이 아닌 나무, 돌, 천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된 단청 공예품들
전시에서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곤 하는 궁궐의 단청이 아닌 나무, 돌, 천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된 단청 공예품들
은 색다른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다.
단청장 양용호 장인의 작품의 전시는 오는 6월 25일까지 지속되며, 이후 6월 27일부터 7월 28일까지는 서울시
단청장 양용호 장인의 작품의 전시는 오는 6월 25일까지 지속되며, 이후 6월 27일부터 7월 28일까지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8호 민화장 정귀자 장인, 8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6호 소목장(가구) 김
창식 장인, 9월 5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6호 소목장(창호) 심용식 장인의 작품이 순차대
로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장인전’이 진행되고 있는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공예관. 카페와 기념품숍으로 운영되던 공간을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운영하고 있다. ⓒ김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