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의 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이 6월 3일부터 야간 운영으로 전환됐다. 육조마당·놀이마당·해치마당
에서 열리는 ‘광화문 책마당’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기존의 운영 시간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로 변경
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5월 13일 진행된 ‘광화문 책마당’의 야간 프로그램인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야간 운영 기간은 6월과 9월이다. ☞ [관련 기사] 이전
기사달빛 아래 바람 솔솔~ 6월 '광화문 책마당' 야간 운영
‘광화문 책마당’의 야간 운영 주제인 ‘밤의 도서관’은 토요일에는 책과 문화예술을 함께 누릴 수 있는 ‘Saturday Ni
ght in 광화문’ 프로그램을, 일요일에는 북악산과 음악을 친구 삼아 함께 책을 읽는 ‘밤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화문광장의 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이 진행되는 육조마당 ⓒ조수봉
‘밤의 도서관’ 운영을 위해 세종대왕상과 육조마당 사이에도 책마당을 위한 공간을 확장 운영한다. ⓒ조수봉
이번 ‘밤의 도서관’ 프로그램을 위해 6월 한 달간 ‘광화문 책마당’ 공간을 육조마당에서 세종대왕 동상 뒤편 보행로
까지 확장 운영한다. 야간 독서를 위해 ‘빛의 서가’ 외에도 풍선조명· 캠핑랜턴·조명소품 등을 활용하며, ‘광화문 책
마당’의 한글자모 ‘빛의 서가’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빛을 발한다. 야간에 독서를 하는 시민들을 위해 육조마당
안내 부스에서 별도의 절차 없이 ‘독서등’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독서등’은 사용 후 육조마당 안내 부스에 반납하
면 된다. 또한 준비된 빈백과 함께 안내 부스에서 무료 대여해 주는 캠핑의자도 이용 가능하다.
6월 한 달간의 토요일 프로그램은 특별히 ‘Romantic Saturday Night in 광화문’으로, ‘초여름 데이트’ 콘셉트에 맞
는 행사를 진행하다.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클래식 공연과 낭만주의와 음악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예정돼 있다. ?24일 오후 6시 50분에는 ‘밤의 도서관’ 대표 프로그램인 ‘Moon Cinema’ 야외 영화관
이 운영된다. 상영작은 16일 '광화문 책마당' SNS에 공지되며, 영화 감상과 함께 팝콘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밤의 도서관’은 꿈과 사랑을 다룬 ‘달빛 아래 특별해지는 순간, 사랑’을 주제로 한 추천 도서 100권을 선정해 ‘빛의 서
가’에 전시하고, ‘Romantic Saturday Night in 광화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재즈, 클래식, 북토크, 영화 상영과 관련
된 추천 도서도 책마당 야외 서가에 별도로 비치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광화문 책마당’ 운영 프로그램 및 ‘밤의 도서관, 광화문 책마당’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광화문 책마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화문 책마당’은 6월과 9월 주말에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로 시간을 변경해 ‘밤의 도서관’으로 운영된다. ⓒ조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