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과 재단법인 아름지기 협력 전시 <유성기집, 소리를 보다>
"기관이 되는 작은 기계를 바꾸어 꾸미면 먼저 넣었던 각항 곡조와 같이 그 속에서 완연히 나오는지라, 보고 듣
는 이들이 구름 같이 모여 모두 기이하다고 칭찬하며 종일토록 놀았다더라"
1899년 4월 20일, 독립신문은 서울 삼청동 감은정(현재 총리공관 자리)에서 조정의 관리들이 소풍을 즐기며 유
1899년 4월 20일, 독립신문은 서울 삼청동 감은정(현재 총리공관 자리)에서 조정의 관리들이 소풍을 즐기며 유
성기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는 모습을 이렇게 전했다. LP가 나오기 이전, 옛날 사람들이 모여 유성기로 음악을 듣
는 모습은 과연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