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내달 8일까지 관악×서초문화재단 교류형 아트페어 ‘artBnB’개최
관악, 서초 두 곳에서 참여 예술가 100명의 작품을 부담 없이 즐기고 구매할 수 있는 지역형 아트페어
각종 미술 축제와 아트페어로 ‘K-아트’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는 9월,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과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이 협력하여 지역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형식의 교류형 아트페어 ‘artBnB : Bite Art and Buy’를 오는 11일부터 개최한다.
‘artBnB’는 예술(Art)을 맛보고(Bite) 작품을 사는(Buy) 경험을 통해 예술가와 시민 모두 즐거운 미술시장을 만들고자 기획된 교류형 아트페어다. 관악문화재단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와 서초문화재단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가 손을 잡고 두 공간에서 각 1회씩 총 2번의 교류 전시와 작품 판매를 진행하며 예술로 지역 간의 경계를 허문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두 재단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가 100명의 작품 300점을 소개한다. 참여 작가들은 두 재단의 공간을 기반으로 재단 간, 작가 간의 네트워킹을 쌓고, 재단은 온·오프라인 홍보와 세금 및 소정의 수수료를 제외한 판매 수익 전액을 작가에게 지급하며 미술시장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트페어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연계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악문화재단에서는 ‘2024 콜렉터의 노트Ⅰ,Ⅱ’로 우리나라 1세대 전시해설사이자 ‘전시장의 피리 부는 사나이’로 불리는 김찬용과 청년 작가 지원과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브리즈 아트페어 총괄 정지연 대표가 작품을 쉽게 바라보고 미술에 흥미를 더해줄 강연을 진행한다. 서초문화재단에서는 ‘BITE 힐링요가’와 ‘BITE 라이프드로잉’으로 전시장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체험이 진행된다. 신청은 행사 일주일 전 각 재단에서 사전 모집할 예정이다.
올해로 아트페어 3년 차를 맞는 관악문화재단은 작품만 있다면 누구나 판매에 참여할 수 있는 장벽 낮은 아트페어를 개최하며 대중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얻어냈다. 올해 역시 생활예술트랙으로 아마추어나 일반인의 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하여 ‘artBnB’와 같은 기간에 S1472에서 만나볼 수 있다.
키아프 서울(Kiaf SEOUL) 2024에도 참여한 아롱다롱 작가는 “올해는 예년보다 다양한 아트페어가 많이 열리는 것 같다”며 “이번 ‘artBnB’ 참여를 통해 새로운 지역과 공간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서울시자치구문화재단연합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이번 ‘artBnB’는 관악문화재단과 서초문화재단이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 유의미한 작업이 될 것이다”라며 “양 지역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며 문화예술로서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artBnB’는 서울시자치구문화재단연합회가 주관하고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4 교류, 연계 콘텐츠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9월 11일(수)부터 10월 8일(화)까지 운영된다. 1차 기간은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작품 교차 후 2차 기간은 9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다. 아트페어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관악문화재단 생활예술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