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 前 중국판 솔로몬 재판을 무대 위로.. 10월 18일~19일 연극 ‘회란기’ 개최
대중성과 예술성, 두 마리 토끼를 한 무대에 올리는 연극계 ‘대세’고선웅이 연출 맡아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 쾌거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은 10월 18일(금), 19일(토) 이틀간 중국 원나라 배경의 연극 ‘회란기’를 관악아트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두 여인의 한 아이 다툼’ 이야기를 담은 ‘회란기’는 13세기 중국 원나라 작가 이잠부가 쓴 고전극이다. 중국판 ‘솔로몬의 재판’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코카서스의 백묵원’의 원작이기도 하다.
연극 ‘회란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겸 연출가 고선웅의 ‘조씨고아-복수의 씨앗’, ‘낙타상자’에 이은 세 번째 중국 고전 작품이다. 초연 당시 작품성을 인정받아 월간 한국연극 ‘2022 공연 베스트7’에 선정되었으며 전석 매진 되는 등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現 서울시극단 단장 고선웅은 2019년 이해랑 연극상, 2012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2011년 동아연극상을 수상하며 연극계에서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 인정받았으며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개?폐회식의 총연출을 맡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지난 8월 무대를 올린 오페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보엠’과 연극 ‘회란기’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구민들에게 우수한 작품성을 지닌 공연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관악아트홀의 다양한 순수예술 콘텐츠를 통해 우리의 삶이 녹여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연진으로는 호산, 이서현, 박주연, 견민성, 원경식, 김남표, 조한나, 노유라, 박승화, 이정훈, 강득종, 남슬기, 조영민, 조용의, 김동지, 임진구, 백해요, 고영찬이 함께한다.
‘회란기’는 14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1만원이다. 관람권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