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전과 장애에 대한 다양한 관계 환기하는 ‘라운드테이블’
서울문화재단, <장애예술과 융복합: 기술과 장애의 불안한 동행>
- 서울문화재단, 라운드테이블 <장애예술과 융복합:기술과 장애의 불안한 동행> 7일(금) 개최
- 4차 산업혁명으로 호명 되는 기술 발전과 장애의 관계에 대해 2부에 걸쳐 발제 및 토론
- 「사이보그가 되다」저자 김원영·김초엽... 장애와 기술발전에 대한 경험 공유할 동시대 예술가 참여
-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TV’ 통해 생중계... 실시간 온라인 질의응답 가능
□ 서울문화재단은 기술발전과 장애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라운드테이블 <장애예술과 융복합: 기술과 장애의 불안한 동행>을 오는 7일(금) 오후 2시에 서울예술교육센터(용산구 서빙고로 17)에서 개최한다.
□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공존을 그리는 문화예술 동행 프로젝트 ‘같이 잇는 가치’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총 2부로 나눠 열린다. 국내 최초의 장애예술가 창작 레지던시인 잠실창작스튜디오의 이승주 매니저가 사회를 맡는다.
□ 1부에서는 ‘기술발전과 장애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 환기’를 주제로 “다양한 물리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기술의 발전이 장애인 당사자에게도 해당하는가?”에 관한 담론을 펼친다. ▲「사이보그가 되다」 공동 저자 김원영(변호사)?김초엽(소설가) ▲강미량(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연구원) ▲안희제(장애인언론 비마이너 칼럼니스트) 등이 참여한다.
○ 김원영 변호사?김초엽 작가는 ‘사이보그가 되다: 크립 테크노사이언스와 휠체어라는 디자인’에 대해 말한다. 지체장애가 있는 김원영 변호사는 휠체어를 타고, 청각장애가 있는 김초엽 작가는 보청기를 사용한다. 손상을 보완하는 기계장치의 사용을 가리켜 ‘사이보그적’이라고 하는 두 사람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장애인을 더 소외시키거나 소비의 대상으로 전락시킨다는 점을 지적한다.
○ 강미량 연구원은 ‘장애인은 아이언맨을 꿈꾸는가: 장애인의 고유함과 기술개발’에 대해 말한다. 「사이보그가 되다」에 학술적 검토와 자문을 제공한 그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장애와 기술 발전이 관계를 맺고 의미를 부여한 과학기술역사를 살펴본다.
○ 안희제 칼럼니스트는 ‘선 넘는 접근성: 더 과감하고 주관적인 번역을 위해’에 대해 말한다.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접근성을 제공하지 못하는 지금의 현실을 지적하고 정말 발전해야 하는 것은 기술 너머에 있는 것을 환기한다.
□ 2부에서는 ‘기술을 통한 (장애)예술의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주제로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시대 예술가와 기획자들의 다양한 창작 사례를 다룬다. ▲윤장우(인공지능 융합예술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 ▲김문일(잠실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송예슬(미디어 아티스트) ▲정지윤(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학예사) 등이 참여한다.
○ 윤장우 작가는 ‘뇌 과학을 이용한 시각예술 작업 사례 제시’에 대해 공유하며, 김문일 작가는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 ’문일곰‘으로 활동하는 일상을 통해 기술을 통한 새로운 창작 경험을 나눈다.
○ 송예슬 작가는 ‘보이지 않는 조각들: 기술로 빚은 사색의 예술’에 대해 말한다. 작가는 미술관과 예술 시장을 메운 시각 중심 예술에 의문을 품고 공기, 온기, 소리 등을 활용한 ‘비물질 조각’들을 만들어 온 경험을 공유한다.
○ 정지윤 학예사는 지난 4월부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뉴미디어아트전 <시시각각;잊다있다>를 통해 감각의 확장과 더불어 사회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름을 바라보는 전시에 대해 소개한다. 이 전시는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보지 않는 전시에 대한 가능성을 시도하며 장애·비장애를 가리지 않고 동등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 이번 행사는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 TV’(www.youtube.com/sfacmovie)를 통해 7일(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문자통역과 수어통역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행사 종료 후 자막해설 서비스가 포함된 발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 라운드테이블 <장애예술과 융복합: 기술과 장애와의 불안한 동행>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