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내 성평등ㆍ탈위계 문화조성 사업
온라인 토론회 <돌아오는 가해자> 10월 4일 개최
▶ 서울문화재단, 모두가 안전하게 창작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온라인 토론회 열어
▶ 성폭력으로 법적 처벌을 받은 가해자가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는 상황에 관한 안전망 논의
▶ 교수, 변호사, 미술작가, 기자, 안무가, 연출가가 들려주는 현장에 잔재하는 악습...
▶ 비대면 토론회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4일(월) 오전 11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예술계 내에서 모두가 안전하게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릴레이 토론회 <돌아오는 가해자>를 오는 10월 4일(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예술계 내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2016년 미투 운동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이후 문화예술계 역시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여전히 많은 관행과 악습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을 공유하고 개선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문화재단 내 거버넌스로 참여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함께 기획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돌아오는 가해자>에서는 성폭력으로 법적 처벌을 받은 가해자가 다시 문화예술계로 돌아오는 상황을 이야기 한다. 모두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창작환경을 위해 예술계 현장에서는 어떤 안전망이 필요할지 함께 고민한다.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 6명이 각각의 주제에 대해 발제한 후 해당 내용을 중심으로 참여자와 함께 토론을 펼친다.
발제 주제는 총 6개이며 ▲‘대학을 중심으로 미투 운동 이후 가해자들의 현재’(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김수아 교수) ▲‘복귀하는 가해자, 박수치는 사회: 미국 문화예술계 성폭력 사건을 중심으로’(김박법률사무소 김박나영 변호사) ▲‘반복되는 미술계 성폭력 대응의 공통분모’(여성예술인연대 김화용 미술작가) ▲‘후속 기사를 중심으로 가해 지목자의 현장 복귀 취재’(오마이뉴스 손가영 기자) ▲‘공동체 일원으로서 말하기의 의미 - 무용계 성폭력 사건을 중심으로’(무용인희망연대 오롯 김윤진 안무가) ▲‘미투 운동 이후 예술현장의 분위기 및 이어지는 고민들’(엘리펀트룸 김기일 연극연출가)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한 비대면 실시간 토론회로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4일(월) 오전 11시까지 온라인 페이지(sapy-01.tistory.com/62)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토론회 당일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다. 토론회가 종료된 후 신청 페이지를 통해 주요 논의 내용을 정리한 자료, 토론회 참여자의 리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화예술계 내 성평등ㆍ탈위계 문화조성 사업’은 이번 토론회 이후 10월 중 <혐오와 불편, 그 사이의 민원(가제)>과 11월 중 <예술대학 재학생 대상 성평등?탈위계 워크숍(가제)>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