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은 올해 말부터 착수할 관악아트홀 리모델링을 앞두고 지난 19일, 23일, 26일 3일간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관악문화재단 관계자와 건축 전문가, 문화도시 전문가와 6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주민설명회의 첫 시작을 알린 19일 워크숍에서는 공연장과 내부 시설의 리모델링의 추진 과정과 현황에 대한 발표로 시작되었다. 관악아트홀 리모델링 연구용역으로 참여한 김준희 교수(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가 커뮤니티 아트센터의 개념과 역할, 그리고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특별 강연을 진행하였고, 강연을 통해 주민들에게 기존의 주민 참여형 공연장을 넘어 ‘주민이 주인공’인 커뮤니티 아트센터로서의 비전을 소개하였다. 이어 아키텍츠 진영관 대표가 퍼실리테이터로 나서 참여자들이 각각 자기 소개와 함께 관악아트홀에 대한 기억과 장단점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였다.
23일은 리모델링 예정인 공연장 및 로비, 영유아도서관 등을 탐방하고 공간 그리기 활동을 통해 세부 공간 프로그램을 도출했다. 마지막으로 26일은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결과 발표 및 자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여한 주민들은 “형식적인 주민 설명회가 아니라 수차례에 걸쳐 함께 의논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다”, “워크숍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리모델링 사업에 잘 반영되면 좋겠다”등의 소감을 전했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새단장을 앞둔 관악아트홀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의견을 보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워크숍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모아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리모델링을 통해 관악아트홀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브랜드 공연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관악아트홀은 내달 착공하여 내년 4월 준공, 5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