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0.(토)~11.(일) 반포 한강공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시민 안전 고려해 취소
- 신속 복구 후 9.17.(토) 재개장, 10월까지 토~일요일에 총 8회 정상 개최 예정
※ 우천시, 한강 수위상승 시 개최일정 순연될 수 있음
서울의 야간 명소로 손꼽혔던 '한강달빛야시장'이 다시 돌아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다. 한강달빛야시장의 무대인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으로 가는 길목에서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기대감으로 들뜬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필자가 야시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그 열기가 대단했다.
다양한 수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는 판매부스와 푸드트럭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반포대교달빛무지개분수에서 쏟아지는 형형색색의 물줄기를 배경 삼아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니 이보다 활기차고 신나는 시민들의 명소가 어디 또 있을까 싶었다.
한강달빛야시장은 9월에는 반포한강공원, 10월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토, 일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개장하며, 9월에는 10~11일, 17~18일, 24~25일, 10월에는 22~23일 개장한다.
필자의 경우는 특별히 이날 야경이 아름다운 한강공원 몇 곳을 둘러보기로 마음 먹었다. 먼저 한강공원 중 야경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았다. 10월엔 넓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야시장이 개장한다니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곳도 공원을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선선하게 불어보는 강바람에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공원 잔디밭에 앉아 깊어가는 한강의 밤을 즐기고 있었다. 여의도 한강공원의 물빛광장은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빌딩 숲과 어우러진 화려한 분수쇼가 한강의 밤을 더 아름답게 수놓았다. 어둠이 내린 한강에 화려한 불빛의 유람선까지 운행하니 아름다운 야경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필자가 종종 산책을 가는 양화 한강공원은 강바람을 맞으며 걷기 딱 좋다. 걷다 보면 오색빛깔로 변하며 아름다움을 뽐내는 월드컵대교와 선유도공원, 그 뒤로 보이는 빌딩 숲의 불빛이 한강의 야경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선선해진 날씨에 한강공원을 달리거나 걷는 시민들의 모습에도 활력이 넘쳐 보였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찾은 곳은 이촌 한강공원이다. 공원에서 들어서자 멋스러운 조형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한강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필자는 한강 옆으로 난 인도를 따라 걸으며 시원한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걸으면서 메타세쿼이아 길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더욱 상쾌했다.
필자가 방문한 반포 한강공원, 여의도 한강공원, 양화 한강공원, 이촌 한강공원은 각각의 매력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쉼터가 되어주고 있었다. 그렇게 쉼터가 되고 생활에 활력을 주는 한강공원을 더 편리하고 깨끗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이자 의무가 아닌가 싶다.
한강달빛야시장
○ 장소 : 반포한강공원 (9월) / 여의도한강공원 (10월)
○ 일정 : 토~일요일 운영
- 9월 : 9월 10~11일, 17~18일, 24~25일
- 10월 : 10월 22~23일
○ 시간 : 17:00~22:00
○ 홈페이지
(우천 시 미운영,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지 참고)
○ 문의 : 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