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매화꽃 구경하며 산책하기 좋은 서울 용답동 하동매실거리 ⓒ홍혜수
기온이 오르면서 반가운 봄꽃들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니 춥고 쓸쓸했던 풍경이 알록달록 다양한 꽃들로 인해 생
기 있고 따뜻한 풍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봄을 알리는 꽃들로는 개나리, 목련, 산수유, 매화, 벚꽃, 진달래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서울 내에는 여의도, 석
촌호수, 서울숲 같은 벚꽃명소 외 다른 꽃들은 군락지가 드물어 아쉬움이 있었다. 마침 서울 용답동에 하얗고 빨
간 매화꽃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매화 군락지가 있다고 해 직접 찾아가보았다.
서울 하동매실거리는 2호선 용답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만날 수 있다. ⓒ홍혜수
지하철 2호선 용답역 2번 출구 앞쪽으로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청계천 산책로'로 평소에
도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길이다. 이곳은 3월초에서 중순이 되면 만개하는 매화 덕분에 더욱 활기가 돋는
다.
산책길을 따라 만개한 매화 ⓒ홍혜수
하동매실거리를 알리는 안내석 ⓒ홍혜수
하동매실거리는 2006년 3월 30일 경상남도 하동에서 기증한 매실나무로 조성한 매화 군락지로 총 250여 그루
의 매화나무들이 1.2km구간을 따라 멋지게 심어진 곳이다.
매화꽃은 벚꽃과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모양이 다르다. ⓒ홍혜수
산책로라서 자전거 타기는 금지되어 있다. ⓒ홍혜수
꽃내음 폴폴~ 걷기 좋은 산책로
활짝 핀 홍매화 사진을 찍고 있는 시민 ⓒ홍혜수
산책로 옆쪽에 흐르고 있는 청계천 ⓒ홍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