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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서울의 건축자산'을 만나다!

  • 등록일 2022-05-24
  • 작성자 관리자

현대 건축의 거목으로,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한 사직동 주택이 서울시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에서 빈 집을 매입해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건축물의 가치가 재조명되며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될 수 있었다.


1983년 치과의사 박시우 주택으로 건축된 사직동 주택은 지상 2층, 지하 1층의 벽돌 건물이며 지금도 형태가 온전히 잘 남아 있다. 다각형 천장, 원형 창과 아치문, 나선형 계단, 온실 공간 등 주택에 자연을 끌어들이는 점 등 김중업 건축가의 설계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집이란 아름다워야 하고 내 집이라는 뜨거운 애착이 솟아 오른 개성 있는 조형이어야 한다"는 건축가의 철학이 담긴 대표적 건축물 중 하나이다. SH공사는 앞으로 리모델링을 통해서 사유화하지 않고 공공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로구 사직동에는 김중업 설계 주택 외에도 다른 우수건축자산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캠벨 선교사 주택과 사직터널이다. '캠벨 선교사 주택'은, 조선에 파견된 첫 여성 선교사 조세핀 캠벨 일행이 거주했던 선교사 주택이다. 선교사 주택으로는 드물게 석재로 건축되어, 의장적 완성도가 높아 2019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 사직동 배화여중고에 있는 캠벨기념관에서 선교사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 '사직터널'은 1967년 서울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도로터널로 서울 서부권을 연결하는 주요 통로 역할을 맡고 있다. 터널 위로 마을과 한양도성성곽이 공존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사직동 이웃인 체부동에는 우수건축자산 1호인 체부동 성결교회가 있다. 지금은 주민들을 위한 생활문화센터로 쓰여지고 있으며, 1930년대 프랑스식 벽돌양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현재 체부동 성결교회는 자유롭게 방문, 관람이 가능하나 김중업 설계 사직동 주택과 캠벨 선교사 주택은 내부 정비 중으로 내부 관람은 할 수 없다. 서울시 건축자산이 우리 서울의 살아있는 역사를 보여 주는 멋진 보물로 남아있길 기대한다.


서울 건축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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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02- 2133-5584(한옥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