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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에 이런 곳이? 혼자만 알긴 아까운 장소 2곳 추천!

  • 등록일 2022-08-19
  • 작성자 관리자

한강 다리 위의 제비집, ‘광진교 8번가’


광진구와 강동구를 잇는 한강 다리는 천호대교와 광진교가 있다. 1936년에 준공된 광진교는 6·25 당시 폭파 후 재건 됐다. 이후 부식과 파손 정도가 심해 1996년에 철거를 거쳐 2003년 11월에 지금의 광진교로 개통된 곳이다. 요새는 천호대교보다 오히려 인근 주민들과 시민들의 산책, 자전거 타기와 도보 이용 등에 더욱 쓰임새가 좋은 한강 다리가 됐다.


한강 상류 쪽 보행로로 광진교를 걷다 보면 중간 부분에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된 시설물을 만날 수 있다. 대부분 이곳은 한강 조망대 정도로만 알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자세히 보면 다리 상판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인다. 이 계단을 따라가면 아담한 쉼터를 만난다. 차와 음료 등을 팔지 않으니 카페라고 하기에 애매한 지점이 있지만(간단한 음료는 셀프 판매대에서 구입 가능), 이곳이 ‘광진교 8번가’ 전망 쉼터다.


상판 아래 교각 위에 제비집처럼 올라앉은 ‘광진교 8번가’는 기발한 발상으로 조성된 쉼터다. 이곳에 가면 한강 상·하류의 조망은 물론 아차산을 비롯한 광진구, 광나루 한강공원과 강동구 일대 그리고 롯데타워를 비롯한 멀리 강남의 풍경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휴식, 독서, 문화예술 참여, 공연 등을 별도의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광진교 8번가’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의해 만들어진 곳으로 세계에 단 세 곳 밖에 없는 다리 상판 하부 전망대다. 그리고 광진교 8번째 교각 위에 위치해서 ‘8번가’의 이름을 얻었다. 내부에는 쉴 수 있는 안락한 의자, 작은 서가, 조망을 위한 망원경 등이 설치돼 있고, 광진교를 오가는 라이더들을 위한 가벼운 자전거 수리 도구도 무상으로 빌려준다. 또한 바닥 일부를 투명 강화유리로 시공해 그를 통해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는 짜릿함도 느낄 수 있다. 내부에는 작은 전시장 그리고 옆에는 소규모 공연장도 마련돼 있어 프로그램에 따라 전시 및 공연도 이루어진다. 광진교 위에 있지만 소재지는 강동구 구천면로에 위치한다.


광진교 8번 교각 위에 조성된 ‘광진교 8번가’ 전망 쉼터

광진교 8가 교각 위에 조성된 ‘광진교 8번가’ 전망 쉼터 ⓒ조수봉


광진교 한강 상류 쪽 보행로 중간 부분의 시설물 사이로 계단이 보인다.

광진교 한강 상류 쪽 보행로 중간 부분의 시설물 사이로 계단이 보인다. ⓒ조수봉


광진교 상판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광진교 8번가’ 전망 쉼터다.

광진교 상판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광진교 8번가’ 전망 쉼터다. ⓒ조수봉


다리 상판과 교각 사이의 ‘광진교 8번가’를 고정시키고 있는 구조물

다리 상판과 교각 사이의 ‘광진교 8번가’를 고정시키고 있는 구조물 ⓒ조수봉


안락한 분위기의 ‘광진교 8번가’ 내부

안락한 분위기의 ‘광진교 8번가’ 내부 ⓒ조수봉


빈백소파에 앉거나 누워 책을 읽거나 넓은 창으로 한강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빈백소파에 앉거나 누워 책을 읽거나 넓은 창으로 한강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조수봉


강화유리로 시공한 ‘광진교 8번가’. 바닥으로 흐르는 한강을 볼 수 있다.

강화유리로 시공한 ‘광진교 8번가’. 바닥으로 흐르는 한강을 볼 수 있다. ⓒ조수봉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꺼내 볼 수 있는 서가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꺼내 볼 수 있는 서가 ⓒ조수봉


설치된 망원경으로 한강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설치된 망원경으로 한강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조수봉


공기펌프, 전동드릴 등 라이더들을 위해 간단한 자전거 용품 및 수리 도구도 무상으로 빌려준다.

공기펌프, 전동드릴 등 라이더들을 위해 간단한 자전거 용품 및 수리 도구도 무상으로 빌려준다. ⓒ조수봉


‘마음을 전해요’ 체험존에서는 비치된 엽서와 필기구를 이용해 자유롭게 글을 써 볼 수 있다.

‘마음을 전해요’ 체험존에서는 비치된 엽서와 필기구를 이용해 자유롭게 글을 써 볼 수 있다. ⓒ조수봉


‘마음을 전해요’ 체험존에서 작성한 엽서를 전시한 공간

‘마음을 전해요’ 체험존에서 작성한 엽서를 전시한 공간 ⓒ조수봉


놀이존에 비치된 옛날 장난감들을 무료로 사용해 보며 잠시 레트로 감성에 빠져볼 수 있다.

놀이존에 비치된 옛날 장난감들을 무료로 사용해 보며 잠시 레트로 감성에 빠져볼 수 있다. ⓒ조수봉


‘광진교 8번가’ 전시 공간은 누구나 신청에 의해 사용 할 수 있다.

‘광진교 8번가’ 전시 공간은 누구나 신청에 의해 사용 할 수 있다. ⓒ조수봉


‘강동 거리 갤러리’라 쓰고 ‘고마 스트리트(GOMA St.)’라 읽는다


강동구의 또 하나 볼거리는 양재대로(굽은다리역부터 천동초등학교 입구 교차로까지 약 600m)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예술 작품들이다. 인도를 걷다 보면 띄엄띄엄 알록달록하게 치장된 시설물들을 볼 수 있는데 얼핏 보면 이것이 예술 작품인지 도로 시설물인지 알 수가 없으나 옆에 붙은 설명을 읽어보면 이들이 바로 ‘강동 거리 갤러리’의 전시 작품들임을 알 수 있다.


‘강동 거리 갤러리’의 다른 명칭은 ‘고마 스트리트(GOMA St.)’다. 이는 '강동 모던 아트 스트리트(Gangdong of Modern Art Street)'의 줄임말로 양재대로를 미술관으로 연상케 하고자 하는 의도로 만든 명칭이다.


이곳의 작품들은 낙서와 불법 광고물 부착으로 미관상 좋지 않았던 한전 지상기기, 지하철 환기구 등 공공 시설물들을 젊은 예술 작가들의 손을 거쳐 독창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로 재탄생 시킨 것이다.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팝아트계에서 디지털과 연계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7명의 작가가 강동구의 정체성을 표현하거나 강동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들이다.


역동적인 색채감을 보여주는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빠키(Vakki), 태권V로 유명한 성태진 작가의 유쾌한 팝아트, 그리고 디자인 리더 크루 스테레오타입(Stereotype)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외 신제현, 김지혜 작가의 작품들과 애니쿤(Anikoon)의 레트로 감성이 돋보이는 장난감 로봇, 정진경 작가의 빗살무늬토기를 형상화한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강동 거리 갤러리’가 시작되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1번 출구

‘강동 거리 갤러리’가 시작되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1번 출구 ⓒ조수봉


‘강동 거리 갤러리’를 홍보하는 버스 정류장 광고판

‘강동 거리 갤러리’를 홍보하는 버스 정류장 광고판 ⓒ조수봉


강동구의 활기찬 거리 모습을 역동적인 색채감으로 보여주는 작가 빠끼(Vakki)의 ‘기하의 움직임’

강동구의 활기찬 거리 모습을 역동적인 색채감으로 보여주는 작가 빠끼(Vakki)의 ‘기하의 움직임’ ⓒ조수봉


천호문구·완구거리와 로봇 태권V를 레트로 감성이 돋보이는 이미지로 표현한 작가 애니쿤(Anikoon)의 ‘Robot Series I’

천호문구·완구거리와 로봇 태권V를 레트로 감성이 돋보이는 이미지로 표현한 작가 애니쿤(Anikoon)의 ‘Robot Series I’ ⓒ조수봉


작가 애니쿤의 ‘Robot Series II’

작가 애니쿤의 ‘Robot Series II’ ⓒ조수봉


광진교 8번가


○ 주소 :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77(광진교 중간 상판 하부)

○ 운영시간 : 12:00~20:00 (4월~10월), 12:00~18:00 (11월~3월)

   (※ 매일 17:00~18:00 사이는 방역 소독으로 출입 제한)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무료

○ 전화 : 02-476-0722

강동 거리 갤러리


○ 주소 :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1·4번 출구부터 천동초등학교 입구 교차로까지(양재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