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공연이 문화소외계층의 관람을 돕는 '행복 동행석'을 시행한다. ⓒ유세경
공연 문턱 낮춘 세종문화회관, 8월부터 '약자 동행석' 시행
<천원의 행복>은 ‘누구나’, ‘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세종문화회관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단돈 1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천원의 행복>은 8월부터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과 연계해 문화예술소외계층들의 공연관람을 적극적으로 돕는 ‘행복 동행석’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소외계층들은 추첨 없이 우선 관람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행복 동행석 단체신청은 세종문화회관 천원의행복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며, 별도 과정을 통해 최종 대상자가 선발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원의 행복> 공연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유세경
<천원의 행복> 신청 방법
<천원의 행복> 티켓 예매는 선착순이 아니라, 사전 신청기간에 접수를 받고 추첨 좌석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8월 공연을 예로 들자면, 7월 19일부터 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고 7월 27일에 당첨자 발표를 했다. 그리고 당첨자는 티켓 예매기간인 7월 27일부터 8월 1일에 좌석을 구매할 수 있었다. 당첨차 티켓 예매기간이 끝나면 잔여석 예매를 할 수 있다. 8월 공연은 8월 2일부터 잔여석 예매가 가능했으며 공연당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예매에 성공했다면 공연 당일 티켓부스에서 예매 확인 문자나 신분증을 제시하고 실물 티켓으로 교환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공연 당일까지 잔여석 확인과 예매가 가능하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티켓부스에서 시민들이 티켓을 배부 받고 있다. ⓒ유세경
<천원의 행복> 8월 공연은 신한음악상과 함께하는 'S-클래식 위크(Classic Week)'와 모던 국악 콘서트 '진면목'으로 구성돼 있다. 필자가 관람한 'S-클래식 위크'는 역대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이 출연하여 꾸미는 클래식 무대이다.
저녁 7시 30분이 다가오자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은 <천원의 행복>을 관람하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8월 17일 Day 2에는 'Vocal Music'이라는 주제로 소프라노, 테너 그리고 3명의 바리톤이 오페라와 한국 가곡으로 프로그램을 꾸몄다. 평소에 큰 관심이 없다면 쉽게 접할 수 없는 오페라 가곡을 양질의 공연으로 접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또한 프로그램이 친숙한 곡들로 구성돼 있어서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았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모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다.
<천원의 행복> 8월 공연은 안방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네이버TV 및 쇼핑 라이브 채널을 통해 8월 30일 19시 30분 송출될 예정이다.
8월 <천원의 행복> 'S-클래식 위크(Classic Week)' Day 2 Vocal Music 프로그램 ⓒ유세경
'S-클래식 위크(Classic Week)'가 열린 체임버홀 ⓒ유세경
9월 <천원의 행복> 공연은 '음악으로의 여행'과 '가을의 실내악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9월 관람 티켓은 8월 24일 오전 10시부터 8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에 한하여 티켓 구매가 가능하며, 잔여좌석이 발생했을 경우 예매는 9월 6일 10시부터 공연 전까지 가능하다. 9월에는 <천원의 행복>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음악을 들으며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관람 안내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 문의 : 02-399-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