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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로 담아낸 기다림의 멋,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만나요

  • 등록일 2022-12-07
  • 작성자 관리자

기다림의 끝은 어디일까. 화려한 가을은 어느덧 겨울에게 주인 자리를 내주었다. 나뭇잎은 우수수 낙엽 되어 뒹굴고 앙상한 가지는 긴장하며 다시 봄을 기다린다. 봄을 맞이하기 위한 긴 기다림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겨울이 길고 혹독해도 봄이 되면 봄비는 다시 잠든 뿌리를 깨울 것이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는 엄마의 품처럼 아늑하고 포근한 '남산골', 그 자연을 담고 자연을 닮은 ‘한옥’, 남산골한옥마을에 특별전이 열렸다. 긴 기다림으로 만들어진 맑고 단단한 유리와 도자, 무수히 많은 색채를 쌓아 올리며 기다림을 표현한 그림들이 한옥의 품 속에 포근하게 안겨 있다.


<한옥담닮 : 한옥, 기다림을 닮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남산골한옥마을

<한옥담닮 : 한옥, 기다림을 닮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남산골한옥마을 ⓒ이봉덕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만난 기다림의 조화가 절묘하다. 기다림의 멋을 품은 한옥과 어우러진 공예 작품을 살펴보며 하나하나 소통했다. 초겨울 고요함과 한옥의 정취에 깊이 스며들었다. 잠시 멈추어 달려온 길을 돌아보며 새로운 나날을 그려보았다. 가을이 떠나간 겨울 한옥에서 예술로 소통하며 새 봄을 기다리고 싶다면, 남산골한옥마을로 길을 나서 보는 것은 어떨까.


2022 남산골 하우스뮤지엄 '한옥담닮 : 한옥, 기다림을 닮다'


11월 22일~12월 25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2022 남산골 하우스뮤지엄 <한옥담닮 : 한옥, 기다림을 닮다> 전시회가 진행된다. 봄을 기다리는 고요한 겨울 속 '한옥’을 소재로 ‘기다림’이 주제다. 기다림의 시간으로 만들어진 맑고 단단한 유리와 도자 공예, '꿈과 이상향에 대한 기다림’을 표현한 한국화가 전시됐다.


전시에는 세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관훈동 민씨가옥 안에서는 유리 공예 작가 김헌철의 이색적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관훈동 민씨가옥 별당채 및 사랑채에서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표현된 강민성 작가의 도자 공예를 만날 수 있다. 옥인동 윤씨가옥에서는 임보영 작가의 따뜻한 그림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전시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전시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 ⓒ이봉덕


관훈동 민씨가옥 안채에는 김헌철 작가의 유리공예작품이 전시되었다.

관훈동 민씨가옥 안채에는 김헌철 작가의 유리공예작품이 전시되었다. ⓒ이봉덕


오래된 한옥을 배경으로 다양한 곡선으로 구성된 백색 유리의 조합이 이색적이다.

오래된 한옥을 배경으로 다양한 곡선으로 구성된 백색 유리의 조합이 이색적이다. ⓒ이봉덕


중후한 한옥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빛을 담고 있는 오색찬연한 상들리에 작품

중후한 한옥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빛을 담고 있는 오색찬연한 상들리에 작품 ⓒ이봉덕


오후 햇살이 빼꼼히 들어오는 자그마한 방, 은은한 등불과 함께 어우러진 유리공예 작품

오후 햇살이 빼꼼히 들어오는 자그마한 방, 은은한 등불과 함께 어우러진 유리공예 작품 ⓒ이봉덕


관훈동 민씨가옥 별당채 및 사랑채에서는 흙, 유리, 금속 등 서로 다른 재료들을 결합한 강민성 작가의 현대적 백자 달 항아리를 감상할 수 있다.

관훈동 민씨가옥 별당채 및 사랑채에서는 흙, 유리, 금속 등 서로 다른 재료들을 결합한 강민성 작가의 현대적 백자 달 항아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봉덕


고즈넉한 한옥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강민성 작가의 백자 달 항아리

고즈넉한 한옥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강민성 작가의 백자 달 항아리 ⓒ이봉덕


현대적 백자 달 항아리와 오래된 한옥의 색, 선, 형태의 조화가 서로를 돋보이게 한다.

현대적 백자 달 항아리와 오래된 한옥의 색, 선, 형태의 조화가 서로를 돋보이게 한다. ⓒ이봉덕


방 안의 이불장을 배경으로 문턱에 놓인 단정한 백자 달 항아리

방 안의 이불장을 배경으로 문턱에 놓인 단정한 백자 달 항아리 ⓒ이봉덕


한국 남산골한옥마을을 찾아 전시된 작품 관람을 즐기는 외국인 관람객들

한국 남산골한옥마을을 찾아 전시된 작품 관람을 즐기는 외국인 관람객들 ⓒ이봉덕


관훈동 민씨가옥 사랑채에 전시된 강민성 작가 작품 <Flower Moon>, 화사한 꽃을 담은 투명한 도자기의 은은함이 색다르다.

관훈동 민씨가옥 사랑채에 전시된 강민성 작가 작품 , 화사한 꽃을 담은 투명한 도자기의 은은함이 색다르다. ⓒ이봉덕


고즈넉한 한옥 배경과 화려한 도자기의 색조 및 형태의 조화가 흥미롭다.

고즈넉한 한옥 배경과 화려한 도자기의 색조 및 형태의 조화가 흥미롭다. ⓒ이봉덕


한옥 토방 마루와 주변에 전시된 다양한 형태의 백자 달 항아리

한옥 토방 마루와 주변에 전시된 다양한 형태의 백자 달 항아리 ⓒ이봉덕


관광통역안내사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인솔하며 전시를 안내하고 있다.

관광통역안내사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인솔하며 전시를 안내하고 있다. ⓒ이봉덕


남산골한옥마을 옥인동 윤씨가옥에는 동양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현대적 이상향 낙원 풍경을 표현하고 있는 임보영 작가의 한국화가 전시되었다.

남산골한옥마을 옥인동 윤씨가옥에는 동양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현대적 이상향 낙원 풍경을 표현하고 있는 임보영 작가의 한국화가 전시되었다. ⓒ이봉덕


오래된 한옥 통마루와 격자무늬 문살, 은은한 전등과 화사한 한국화의 대조가 돋보인다.

오래된 한옥 통마루와 격자무늬 문살, 은은한 전등과 화사한 한국화의 대조가 돋보인다. ⓒ이봉덕


화려한 한국화와 중후한 한옥의 색조 조화, 곡선과 직선의 조화가 한눈에 들어온다.

화려한 한국화와 중후한 한옥의 색조 조화, 곡선과 직선의 조화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봉덕


작품 <낙원의 파편>, 은은한 동양화 병풍 배경과 화려한 한국화 대비가 흥미롭다.

작품 <낙원의 파편>, 은은한 동양화 병풍 배경과 화려한 한국화 대비가 흥미롭다. ⓒ이봉덕


작품 <빛의 정원>. 한국화와 한옥가구의 구성이 인상적이다.

작품 <빛의 정원>. 한국화와 한옥가구의 구성이 인상적이다. ⓒ이봉덕


고즈넉한 한옥 정취와 함께 어우러지고 있는 한국화 작품

고즈넉한 한옥 정취와 함께 어우러지고 있는 한국화 작품 ⓒ이봉덕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바라본 남산. 어느덧 해가 남산 너머로 뉘엿뉘엿 지고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바라본 남산. 어느덧 해가 남산 너머로 뉘엿뉘엿 지고 있다. ⓒ이봉덕


<한옥담닮 : 한옥, 기다림을 닮다> 전시 안내


○ 일시 : 11월 22일~12월 25일 09:00~20:00(월요일 정기휴관)

○ 장소 : 남산골한옥마을 관훈동 민씨가옥, 옥인동 윤씨가옥

○ 교통 : 충무로역 4번 출구, 도보 3분

○ 참여작가 : 강민성, 김헌철, 임보영

○ 관람비 :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2266-6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