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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맷돌질소리>

  • 등록일 2021-10-14
  • 작성자 관리자






 

명절에 듣는 우리소리 : <맷돌질소리>


명절에 음식을 장만하는 과정에서 불렀음직한 일노래 하나 더 소개합니다. 곡식을 가공하여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가지 과정이 필요한데요, 먼저 곡식의 껍질을 벗겨야 하고, 다음은 곡식을 빻아 가루를 내야 합니다. 방아로는 곡식의 껍질을 벗기기도 하고 가루를 내기도 하지만, 방아보다 더 쉽게 가루를 내는 도구가 바로 맷돌입니다.


‘맷돌’은 돌로 만든 ‘매’인데, ‘매’는 갈아낸다는 뜻의 한자 ‘마(磨)’에서 나온 말로 추측됩니다. 매를 만드는 재료와 모양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데요, 나무로 만든 매는 ‘목매’, 둥그런 큰 돌 두 짝이 맞물려 돌아가는 매는 ‘연자매’라고 합니다. 연자매는 한 마을에 한두 개쯤 만들어 공동으로 사용하고, 집집마다 맷돌을 만들어 두고 곡식을 가는 데 썼습니다.


맷돌로 갈아 만드는 음식으로 대표적인 것이 콩을 갈아 만드는 두부, 녹두를 갈아 만드는 녹두부침개, 밀을 갈아 만드는 부침개와 칼국수 등이 있지요. 산촌에서는 옥수수나 메밀을 갈 때도 맷돌을 사용했습니다. 식구가 많은 집에서는 아주 큰 맷돌에 ‘맷지게’라는 긴 나무 손잡이를 달아 장정 두세 명이 맷돌을 돌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맷돌을 돌리며 혼자 흥얼거리는 강진 할머니의 노래를 들어봅니다. "우리 맷돌은 재주가 좋아 입으로 먹고 옆으로나와"라는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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