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음향 공간 속 한 데 어우러지는 소리로 제시하는
창작국악 실내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이번 [실내악축제]를 위해서 작곡된
젊은 작곡가 5인의 신곡들을 차례로 만나보세요!
[실내악축제 - 페스티벌 앙상블Ⅱ]
온화한 폭풍 *위촉초연
작곡 강하은
가야금 윤소현 ㅣ 거문고 강태훈 ㅣ 피리 차승현
그날, 바람은 부드럽게 불었다.
그리고 소리 없이 찾아온 온화한 폭풍은 어느새 나의 마음을 감싸 안았다.
그리고 나는 그 폭풍에 맞서지 않고 그저 그 풍경을 눈으로 담으며, 평온한 순간을 느끼며 걸어갔다.
네가 가져온 것은 침묵과 평온, 전율과 공포 없이 흐르는 시간.
폭풍이 오는 어둠 속을 함께 걸어가며 번개와 천둥의 위력에 놀라지 않는다.
온화한 평화로움 속에서도 스스로 지켜내고 이겨내야 할 삶의 일부분일 수도 있는 폭풍도 함께라면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다.
※ 이 영상은 8.27(일) [실내악축제] 공연의 실황 녹화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