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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림에 있어서 작업의도의 중심을 지나는 미의식의 주된 명제는 화면을 분할하고 구획을 짓는 일 입니다. 지극히 평이하고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을 지속적으로 되묻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 자신만이 갖는 정신의 도면을 실천해 보이는 태도로서의 일입니다. 또한 그림이 갖는 내재적인 자율성과 지각에 작용하는 기호로서의 의미를 환기하면서 작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나의 그림은 분명 삶의 구조와는 연관성이 없는, 삶과 미술의 대척점에 있지만 지속적인 반복 수행을 함으로써 삶의 의미와 예술의 의미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교준, 작업에 대하여, 2017년 4월.
영상: 권태훈
SeMA 옴니버스 《아카이브 환상》
2024. 8. 29.(목) - 2025. 2. 2.(일)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참여작가: 곽남신, 손광주, 윤가림, 이교준, 임선이, 전국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