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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토닥토닥 전시’는 반려와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반려와 반려인이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고민과 문제들을 나누는 방법을 찾으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반려문화는 공동체 사회의 문화이면서도 개인의 사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사적인 문화이기도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반려와 함께하는 생애 주기 속에서, 언젠가 마주하게 될 '이별'을 중심으로 고민하였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라는 마지막도 있다는 것.” 헤어짐과 이별은 먼 이야기 같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쌓여 갈수록 점차 다가오는 순간입니다. 후회 없는 헤어짐, 이별이 가능할까요? 반려와의 이별은 막연한 감각일 수 있지만, 분명 준비해야 할 과정임에 틀림없습니다. 언젠가 마주할 이별 후, 반려가 생각날 때 함께한 기억을 아프지 않게 마주할 수 있기를 바라며, 9인의 이야기와 음악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누군가의 삶의 이야기이자 멜로디이지만, 그 안에서 여러분의 반려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