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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날 <그네뛰는소리>

  • 등록일 2021-10-26
  • 작성자 관리자





 

명절에 듣는 우리소리 : 단오날 <그네뛰는소리>


요즘에는 대부분 단오날을 중요한 명절로 치지 않는 것 같지만, 옛날에는 전국 어디서나 단오날을 중요한 명절로 여겼고, 그에 따른 놀이와 민속이 펼쳐졌습니다. 단오날이면 여성들은 신윤복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계곡물에 머리 감고 목욕하고는 예쁘게 차려입고 그네를 뛰고 놀았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춘향전에는 이도령이 남원 광한루로 나가 멀리서 그네를 뛰는 춘향이를 보고 한 눈에 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 날이 바로 단오날이었던 것입니다.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오월 초 단오 무렵이야 말로 따뜻하고 밝은 기운이 세상에 퍼져가는 청춘의 계절인 것이지요.


드물기는 하지만, 그네를뛰면서 하는 노래도 있습니다. 경북지방에 그네를 뛰면서 하던 노래가 많은데요, 다음은 그네를 타고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리듬에 맞춰 부르는 경북 예천의 <그네뛰는소리>입니다. 신윤복의 그림과도 같은 장면이 묘사되고 있지요. 노랫말에 나오는 ‘어부레이수나’는 그네가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