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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홍난파가곡제 홍난파가옥 선셋콘서트 

종로구 인왕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홍난파가옥」(종로구 송월1길 38)에서는 우리 가곡의 효시이자 민족음악가 난파 홍영후 선생을 기리는 『선셋콘서트』를 이번 달 말 홍난파가옥 앞 야외무대에서 연다. 민간축제 지원사업인 ‘2025홍난파가곡제’의 일환으로 서울시(시장 오세훈)의 지원을 받아 8월 30일(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홍난파가옥」이 지난 2004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개최하는 서울의 대표적 가곡축제이다.

종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부르는 홍난파의 동요 「고향의 봄」을 시작으로 막을 열게 될 이번 콘서트에는 U-tube(하만택TV)를 통해 성악 레슨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의 대표 테너 하만택 교수가 해설과 함께 구수한 진행을 맡기로 했다. K-가곡 전도사로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예술총감독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가 홍난파의 「사랑」을 비롯한 한국의 애창 가곡들을 연주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졸업 후 독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최근 ‘힐링콘서트’를 통해 마음의 평안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는 소프라노 라하영의 무대도 이어진다.

이어 기업가이면서 (사)서울예술가곡협회 예술감독을 비롯해 여러 가곡극과 무용극의 연출가로도 활동하는 아마추어 성악가 테너 박동일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풍부한 성량과 서정성을 갖춘 표현력으로 각종 콩쿨에 입상하며 신인성악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바리톤 김영완의 무대도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피아노에는 김은정, 바이올린 윤다예와 이유빈, 첼로 성지송 등 최고의 연주자들이 이들과 함께한다. 또한 지난 2022년 창단한 ‘블리스(BLISS)여성솔리스트중창단’과 ‘사람을 구하는 사람들’로써 『구세군(救世軍)』의 사명을 위해 자선활동에 힘쓰고 있는 ‘구세군영천교회브라스밴드’가 특별출연한다. 오후 6시부터는 행사장에 마련된 야외부스에서 홍난파가옥의 전통축제인 「봉숭아 물들이기」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