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설립된 고려교향악단을 연원으로 하는 서울시향은 2005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이후, 첫 음악감독인 정명훈 지휘자의 리더십 아래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국제적으로 성장하였고, 2020년 1월 핀란드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가 제2대 음악감독으로 취임했다. 2024년부터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네덜란드 출신 얍 판 츠베덴 지휘자가 서울시향 제3대 음악감독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세계적 수준의 객원지휘자, 협연자가 함께하는 정기연주회는 탁월한 음악적 성과와 프로그래밍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하고 있다.
전문 공연장에서의 공연 외에도 ‘우리동네 음악회’, ‘광복절 기념음악회’ 등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음악 이야기’, ‘음악수업 2교시’, ‘교과서 음악 영상화’ 등 생애주기별 교육프로그램을 체계화하여 예술적 요청과 공공적 요청을 조화롭게 구현해나가고 있다.
2010년 이탈리아, 독일, 체코, 러시아 등 유럽 4개국 9개 도시 투어, 2011년 에든버러 페스티벌 등 유럽 페스티벌 투어, 2012년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 투어에서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4년에는 영국 BBC 프롬스를 비롯한 유럽 4개 도시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현지 언론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고, 2015년에는 중국 국가대극원과 일본 산토리홀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아시아의 주요 오케스트라로서 입지를 다졌다. 2018년 유럽 순회공연을 통해 파리, 루체른 등에 최초로 진출했으며, 2019년에는 한·러 수교 30주년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러시아 3개 도시 순회공연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외교 사절로서의 역할을 다하였다. 2022년에는 잘츠부르크, 암스테르담, 빈, 런던 4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진행하며 명실공히 아시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2011년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DG)과 계약을 맺고 말러와 차이콥스키, 베토벤 등의 대표 작품이 담긴 음반을 출시하였다. 2022년에는 스웨덴의 명문 음악 레이블 비스(BIS)를 통해 윤이상의 작품들이 담긴 음반을 출시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 공연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공익공연 「우리동네 음악회」를 기획 및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동네 음악회 관현악」은 서울시 자치구 내 시민 공연장, 대학교 강당 등을 방문하여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및 객원지휘자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 연주를 무료로 개최하는 음악회입니다. 평소 클래식 음악 전문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의 지역으로 찾아가서 양질의 관현악 공연을 선보이고 클래식 음악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동네 음악회 실내악」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단원들이 소규모 앙상블을 구성하여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주거공간, 학교, 병원, 복지관, 도서관, 격무공무원 근무지 등을 직접 방문 및 무료로 개최하는 작은 음악회다. 영화나 드라마, 광고 음악에 사용된 친숙한 클래식 음악 작품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연주를 선보이고, 클래식 음악 작품을 보다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설자의 해설을 함께 제공하여 시민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