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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줄다리기 <줄메고다니는소리>

  • 등록일 2021-10-29
  • 작성자 관리자

가사 :

허헐싸 더리덜렁
허헐싸 더리덜렁

정월이라 대보름날 허헐싸 더리덜렁
달집놀이가 좋을씨고 허헐싸 더리덜렁
우리 동네 모든 재앙 허헐싸 더리덜렁
달집에다가 태와보세 허헐싸 더리덜렁

달집을 곱게 세워야만 허헐싸 더리덜렁
둥근 달이 좋게 뜨고 허헐싸 더리덜렁
둥근 달이 좋게 뜨면 허헐싸 더리덜렁
금년에 비가 많이 오네 허헐싸 더리덜렁

달집이 타서 넘어간 쪽은 허헐싸 더리덜렁
풍년이 든다더라 허헐싸 더리덜렁
하늘에는 별이 총총 허헐싸 더리덜렁
대밭에는 매두*가 총총 허헐싸 더리덜렁

솔밭에는 굉이*가 총총 허헐싸 더리덜렁
짱짱 맞어라 엿 사주께 허헐싸 더리덜렁
엿 먹다가 이 빠지면 허헐싸 더리덜렁
미국방*에 가 고쳐주마 허헐싸 더리덜렁

어헐싸 더리덜렁 허헐싸 더리덜렁
노자 노자 젊어서 노자 허헐싸 더리덜렁
늙어지면은 못노나니 허헐싸 더리덜렁
보름날은 걸기도 하다 허헐싸 더리덜렁

보리밥 먹고 찰밥 먹고 허헐싸 더리덜렁
취나물 먹고 꿩알 줍고 허헐싸 더리덜렁
꾸정물통에 호박씨 뜨고 허헐싸 더리덜렁
둥근 달은 동산에 뜨고 허헐싸 더리덜렁

우리 동네 초군 목수 허헐싸 더리덜렁
덩실덩실 잘도 논다 허헐싸 더리덜렁
줄끈놀이* 달집놀이 허헐싸 더리덜렁
보름잔치가 이 아닌가 허헐싸 더리덜렁

동편 서편 편을 가리면 허헐싸 더리덜렁
줄끈놀이도 헐 것이네 허헐싸 더리덜렁
요리저리 골라서서 허헐싸 더리덜렁
줄을 한 번 끄나보세 허헐싸 더리덜렁

*매두: 마디
*굉이: 공이
*미국방 : 어떤 장소를 뜻하는 듯 하나 자세히 알 수 없음.
*줄끈놀이 : 줄다리기놀이

 


 

명절에 듣는 우리소리  대보름 줄다리기 줄메고다니는소리

 

정월 대보름에 하는 줄다리기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대부분의 대보름 민속이 그렇듯이, 줄다리기도 기본적으로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놀이였고, 마을 사람들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부수적인 목적도 있었습니다. 대규모 줄다리기는 마을 사람들을 동편과 서편으로 나누거나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 경기를 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정서로 나눌 때는 이기는 편이 재수가 좋다고 믿었기 때문에 사생결단으로 줄다리기를 했던 반면, 남녀로 나눌 때는 여자가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믿음 때문에 남자들이 일부러 져주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아무튼 대규모로 줄다리기를 할 때는 양편에 하나씩 암줄과 숫줄 두 개를 만드는데, 줄의 앞부분을 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암줄 고리에 숫줄 고리를 끼운 뒤에 통나무 빗장을 질러 연결합니다. 남녀가 밀고 당기듯이 암줄과 숫줄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갖은 재담을 쏟아내며 승강이를 계속하다가, 막상 줄이 연결되고 줄을 당기기 시작하면 승부는 금새 끝이 납니다.

 

대보름날 줄다리기가 벌어지기 전에 동편과 서편 사람들은 각자 자기네 줄을 메고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노래를 부르는데요, 서로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줄을 메고 풍물 치고 노래하며 거창하게 행렬을 벌이는 것이지요. 또, 이렇게 해야 그 해 풍년이 든다고 믿었습니다. 막상 줄다리기를 할 때는 별다른 노래가 없기 때문에, 줄을 메고 다니면서 하는 노래가 줄다리기를 대표하는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남 승주군(현 순천시)에서 녹음된 ‘줄 메고 다니는 소리’를 들어보면, 대보름날 모두들 나와서 달집도 태우고 맛난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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