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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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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는소리

  • 등록일 2021-05-07
  • 작성자 관리자

[음원듣기]


해설 : 가창자가 처가인 김포에서 듣고 배웠다는 물푸는소리. 용두레 하나에 두 명씩 붙어서 밤이나 낮이나 교대로 물을 푸는데, 한 사람이 500두레를 푸고 교대했다고 한다.



가사 :

하나 둘이라 허이
둘은 서이 둘은 너이
너이 다섯 다섯 여섯
여섯 일곱 일구 여덜
여덜 아홉 아홉 열인데
여라믄 시절에 부모님 앞에서 놀구 먹었네
열 칠팔세가 되구 보니 물을 푸눈다
열 다섯은 삼오 십오요
열다섯에 시집을 갔드니
이구 십팔 옐여덜 살에
남편 조차 이별했구나
사오 이십에 스무 살에 시집을 갔드니
남편조차 이별허구
스물 하나 스물 둘인데
스물 서이 스물 너이
스물 다섯 다섯 여섯은 불혹이요
일구 여덟은 조금인데
여덟 아홉은 사리로다
하나 둘은 넘어 가는데 울 너머냐
논배미루다 물 넘어 간다